[禁聞] 유명인사가 기억하는 4·25 (02) 사예신,옌둔푸 (한,중)

 

[www.ntdtv.co.kr   2015-04-26 01:43 AM]

 

유명 극작가 사예신(沙葉新) / 반 우파운동 피해자 옌둔푸(燕遯符)

 

 

1999년 4월 25일, 만 명이 참가한 평화적인 청원을 중공은 탄압의 중요한 구실중 하나로 삼았습니다. 당시 파룬궁을 이해하지 못하고 언급을 두려워했던 중국 사람들은 16년이 지난 지금 중공의 파룬궁 박해를 반대하기에 이르렀습니다. 4·25 평화 청원 16년을 맞아 저희는 중국의 유명한 극작가 사예신(沙葉新)과 최초로 중공에 배상을 요구했던 우파(右派) 인물 옌둔푸(燕遯符)를 인터뷰했습니다.

 

 

1999년 4월 25일 새벽, 베이징 푸요우 거리(府右街)의 국무원 신방사무소(國務院信訪辦) 주변에 만여 명의 시민이 속속 모여들었습니다. 그들은 전국 각지에서 온 파룬궁 수련생이었습니다. 이틀 전 톈진(天津) 정부는 경찰을 동원하여 파룬궁 수련생 45명을 폭력적으로 체포한 후, 이 문제를 해결하려면 베이징에 가서 말하라고 했습니다. 파룬궁 수련생들은 자발적으로 베이징에 모여 헌법이 보장한 신앙의 자유를 요구했습니다. 당시 국무원 총리 주룽지(朱鎔基)는 합리적인 판단에 따라 그날 저녁 9시 이후 톈진 수련생을 석방했고 만여 명의 파룬궁 수련생도 자리를 떠났습니다.

 

 

중국 유명 극작가 사예신은 당시 베이징에 있지 않았지만, 국내외에서 파장을 일으킨 이 소식은 물론 그의 귀에도 들어 왔습니다.

 

 

[사예신, 유명 극작가]

“역시 다른 사람이 알려 줬습니다. 들어보니 전체적으로 그들은 톈진에서 무슨 안 좋은 일이 있었고, 베이징에 가서 탄원을 했다는 말이었습니다. 그때 아주 많은 사람이 중난하이(中南海)의 붉은 벽 밖에서 정좌를 했는데, 그들이 아주 질서정연했고 어떠한 폭력도 없었으며, 구호도 많지 않았고 현창을 떠난 뒤에 바닥도 아주 깨끗했다고 합니다. 듣기로는 중앙 내부에서도 그 일에 대해 여러 가지 입장이 나왔다고 합니다.”

 

 

중공의 반우파(反右派) 운동 중에 우파로 몰렸던 옌둔푸(燕遯符) 여사도 직접 4·25를 겪지는 않았지만, 아버지의 인맥으로 인해 당시 중공 고위층의 내부 상황을 알게 됐습니다.

 

 

[옌둔푸, 최초로 배상을 요구한 반우파운동 피해자]

“제가 듣기로는 아주 많은 정부 쪽 사람이 장쩌민의 파룬궁 탄압에 반대했다고 합니다. 제 기억으로는 주룽지도 반대했습니다. 하지만 장쩌민은 파룬궁이 중공에 위협이 된다고, 요컨대 바로 그들의 권력에 위협이 된다고 본 겁니다. 아이고 어쨌든 백성들이 뭘 조금만 해도 그들은 권력에 대해서건 무엇에 대해서건 모두 위협으로 봅니다.”

 

 

이후 장쩌민은 전국인민대표대회를 무시하고 어떠한 법률적 근거도 없이 국가기관을 동원해 1999년 7월 20일 부터 이른바 ‘4·25 중난하이 포위 공격’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우며 파룬궁을 통제하고 파룬궁 수련생을 잔인하게 탄압했습니다. 이는 중국 주류사회에도 큰 피해를 입혔고, 전국의 적지 않은 가정에 비극을 초래했습니다.

 

 

옌둔푸 여사의 동창 한 명은 파룬궁 수련자였는데 톈안먼 부근 파출소에 탄원을 하러 가려 했으나, 수련하지 않는 남편이 그녀가 체포돼 감옥에 갈까봐 그녀를 정신병원에 넣었습니다. 사예신 선생의 친구도 박해를 당했습니다.

 

 

[사예신]

“그들이 탄압당한 상황을 저도 압니다. 일부 친구들은 여러 해 전에 파룬궁을 수련했는데 체포되거나 처벌당하는 상황이 있었습니다. 정부에서는 항상 이 문제를 회피했고 지금까지 인정한 적이 없습니다. 듣자하니 마싼쟈(馬三家)라는 곳도 있고 아주 잔인하다는데 제가 가본 적은 없습니다. 그래도 상하이에서 제가 들은 이야기로는 아주 좋은 사람들이 병에 걸리고 몸이 허약해져서 파룬궁을 수련했다가 처벌받은 일이 확실히 있었고 적은 수가 아닌 것 같습니다.”

 

 

파룬궁 수련자에 대한 탄압은 이미 16년 동안 지속됐습니다. 옌둔푸 여사와 사예신 선생은 파룬궁 수련자가 아니지만, 모두 탄압에 반대합니다.

 

 

[옌둔푸]

“저는 파룬궁을 이렇게 대하는 것을 반대합니다. 내가 수련자가 아니라고 해서 그들을 탄압할 수는 없고 더욱이 국가권력을 이용해서 그들을 탄압할 수는 없습니다. 이건 인권침해입니다.”

 

 

[사예신]

“그들이 도대체 사교든 사교가 아니든 제 생각엔 정부 기준으로 판단해서는 절대 안 됩니다. 만약 파룬궁 수련생이 그렇게 많다면 한 명 한 명이 수련하는 이유가 있지 않겠습니까? 저는 탄압하지 않았으면 좋겠고 이런 식으로 취급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왜냐하면 중국에서 여러 해 동안 이런 식으로 다스렸지만, 좋은 결과가 없었고 반대로 갈수록 갈등만 깊어졌기 때문입니다.”

 

 

옌둔푸 여사는 장쩌민이 개시한 탄압이 오히려 파룬궁을 전 세계로 퍼지게 했다고 말했습니다. 샤예신 선생은 외국에서 많은 파룬궁 수련생이 행인들에게 진상을 알리는 것을 직접 목격했습니다. 비록 자신이 파룬궁을 모르지만, 그가 얻은 결론은 파룬궁이 외국에서는 3개월 이내에 소멸해야 할 대상이 아닐 뿐 아니라 영향력이 아주 크다는 것이었습니다.

 

 

NTD 뉴스 창춘(常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