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ww.ntdtv.co.kr 2015-04-09 05:40 PM]
3월 15일, 전 중공 위생부 부부장 황제푸(黃潔夫)는 홍콩 펑황(鳳凰) 위성TV에서, 전 중공정치국 상무위원 저우융캉(周永康)의 장기 공급과 장기이식 이익사슬을 폭로한 바 있습니다. 이후 중국 인터넷에서는 화제의 사건이 꼬리를 물고 등장했는데요, 먼저 재벌인 궈원구이(郭文貴)가 차이신(財新) 미디어의 편집장 후슈리(胡舒立)에게 사생아가 있다는 발언으로 도전장을 던졌고, 곧이어 광둥(廣東)성의 풀뿌리 민주운동가 어우사오쿤(歐少坤)이 창사(長沙) 국보(國保, 국내안전보위)에 의해 성매매 누명을 썼습니다. 다음으로는 마오쩌둥을 욕하는 CCTV 유명 앵커 비푸지엔(畢福劍)의 동영상이 공개됐고, 어우사오쿤에게 성매매 누명을 씌운 국보 요원이 교통사고로 사망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이 사망 소식의 사실 여부는 가려내기 어렵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이 일련의 사건과 소문은 과연 우연히 등장한 것일까 아니면 이를 조종하는 막후 세력이 있는 것일까에 대해서는 인터넷에 의견이 분분합니다. 음모론이 여러 곳에서 제기되는 한편, 사람들의 시선을 돌리기 위한 것이라는 홍콩 언론의 논평도 나왔습니다. 하지만 사건의 진상에 대해서는 아직 관찰이 필요합니다.
몽골족 촌민, 외국 언론과 인터뷰 후 체포돼
내몽고 나이만(奈曼)기(旗, 현에 해당하는 행정단위) 화학공단이 유해물질을 방출해 주변 환경을 오염시키자 4월 4일, 현지 주민들이 대규모 항의 집회를 벌였습니다. 당국은 약 2천 명의 경찰과 무장경찰을 동원해 진압에 나서 100 명을 체포하고 수십여 명에게 상처를 입혔습니다. 사건이 국외 언론에 공개되자 현지 정부는 일을 무마시키기 위해 오염기업을 폐쇄하고 화학공단 전체를 이전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자유 아시아 방송에 따르면 외국 언론과 인터뷰한 현지 몽골 주민 2명이 8일 공안에 체포됐습니다. 그중 한 명은 당일 저녁 석방되고 다른 한 젊은이는 15일 구류에 처해졌다고 합니다.
보도는 또 현재 당국이 현지의 인터넷을 철저하게 감시하면서 주민들이 외부에 새로운 소식을 전하는 것을 차단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여권운동가 5명 체포
여성의 날(3월 8일) 전야에 여권운동가 5명이 중공 당국에 체포됐습니다. 경찰은 이미 3월 5일에 체포영장을 신청해 놓았고, 체포 사실도 4월 9일에야 그녀들의 변호사에게 알려 주었다고 합니다. 변호사에 따르면 경찰은 `군중을 모아 사회질서를 어지럽힌 죄`로 체포영장을 신청했는데, 체포 당시의 죄명은 `트집을 잡아 말썽을 일으킨 죄`였다고 합니다.
구속되기 전 리팅팅(李婷婷), 왕만(王曼), 웨이팅팅(韋婷婷), 정추란(鄭楚然), 우룽룽(武嶸嶸) 등 5명은 성희롱, 특히 버스에서 벌어지는 성희롱에 항의하는 활동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그녀들이 체포되자 국내외의 많은 기관과 개인은 중공 당국을 향해 즉시 그녀들의 석방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광저우(廣州)의 일부 소녀들은 가면 시위로 그녀들의 석방을 촉구하는 시위를 벌였습니다.
NTD 뉴스 저우위린(周玉林)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