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禁聞] 저우융캉 공식 기소, 구데타와 장기적출은 함구(한,중)

 

[www.ntdtv.co.kr   2015-04-03 03:00 PM]

 

중공 최고검찰원은 3일, 톈진(天津) 검찰원이 중공 전 정법위 서기 저우융캉(周永康)을 수뢰, 직권남용, 국가기밀 누설 혐의로 공식 기소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몇 년간 외부 세계에 알려진 부인 살해, 쿠데타 등 중요 범죄와 생체 장기적출, 인체 장기 매매 등 반인류 범죄에 대해서는 여전히 함구했습니다.

 

 

중공 고검망(高檢網)에 올라온 소식에 따르면 전 중공 정치국 상무위원 저우융캉은 뇌물수수, 직권남용, 고의 국가기밀 누설죄에 대한 최고검찰원 수사가 종결된 후 톈진 검찰원 제1 분원으로 이송돼 기소 심사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4월 3일, 톈진 검찰원 제1 분원이 톈진시 제1 중급법원에 공소를 제기했습니다.

 

 

기소장은 저우융캉이 중국 석유천연가스총공사 부사장, 쓰촨성(四川省) 성위원회 서기, 공안부 부장, 정치국 상무위원, 정법위 서기 등으로 재임한 기간에 직무상 편리를 이용해 이권에 개입하고 거액의 뇌물을 받았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직권 남용으로 중공에 중대한 손실을 초래했으며, 고의로 국가기밀을 누설한 부분은 특별히 엄중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올해 72세인 저우융캉은 시진핑, 리커창 당국의 부패추방 활동 중에 낙마한 최고위급 관료입니다. 지난해 7월 29일, 저우융캉은 중앙기율검사위원회에 정식으로 입건 심사를 받았습니다.

 

 

12월 6일, 저우융캉은 당적이 박탈돼 사법기관에 넘겨졌습니다. 당시 중공 관영 언론은 중공 정치국이 5일, 저우융캉의 엄중한 규율위반 사건에 대한 중기위 보고를 심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보도는 또 저우융캉이 중공의 정치규율, 조직규율, 비밀규율을 심각하게 위반했고, 직무상 편의를 이용해 이권에 개입해 거액의 뇌물을 받았고, 직권을 남용했고, 당과 국가의 기밀을 누설했고, 타인으로부터 대량의 재물을 받았고, 여러 명의 여성을 상대로 권력과 돈으로 성(性)을 거래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다른 범죄에도 연루됐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3월 18일, 중공 대법원 백서는 저우융캉과 보시라이(薄熙來) 등이 행한 비조직(非組織) 정치활동의 해악을 분명히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19일 중공 중앙당교(黨校, 당 간부 학교) 교수는 저우융캉에게 반당(反黨) 요소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4월 3일 오전, 미국에 있는 경제학자 허칭롄(何清漣)은 맨 처음 여섯 가지 죄에 반당죄가 추가됐다가 지금은 3가지 죄로 줄었다며 트위터에 글을 올렸습니다. 게임 결과가 이렇게 된 데 대해 여러분은 충분히 상상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겁니다.

 

 

[자오위안밍(趙遠明), 중국 베테랑 법학전문가]

“저는 최고검찰이 저우융캉을 기소하면서 골라 낸 몇 가지 죄가 그들이 진지하게 연구한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이건 그들 입장에서 이미 저우융캉을 타도할 수 있고 최대한도로 중공의 통치를 유지할 수 있기 때문에 고의로 저우융캉의 많은 범죄행위를 은폐하는 것입니다.”

 

 

외부 세계는 앞서 정부가 발표한 바 있는 중공의 정치규율, 조직규율, 비밀규율 위반과 여러 명의 여성을 상대로 성을 거래한 것, 그리고 기타 범죄요소 등을 검찰이 모두 제외시킨 것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중공 당국은 최근 몇 년간 국내외 언론의 뜨거운 관심이 집중됐던 저우융캉의 부인 살해, 쿠데타 등 중요 범죄와 생체 장기적출, 사체 매매 등 반인류 범죄를 모두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리위안화(李元華), 호주에 있는 중국 역사학 교수]

“제 생각에는 그런 중대 범죄를 기소하면 중공이 도대체 얼마나 악독한지, 이 정권 내부가 기본적으로 어떻게 움직이는 지를 모두가 알게 되기 때문에 중공이 스스로 정권을 보전하기 위해서 사람들한테 그 사람이 얼마나 나쁜 짓을 많이 했는지를 알려주지 않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덮어 감추기에 급급하면서 일부분만 공개하는 데, 공개해도 되거나 정권에 해가 없는 죄명만 가지고 그를 심판하는 것입니다.”

 

 

저우융캉은 2007년, 중공의 전 당 우두머리 장쩌민이 그를 정치국 상임위원회에 밀어 넣은 이후 중공의 정법 계통을 장악해 왔습니다. 저우융캉의 각종 범죄와 피비린내 나는 내막은 일찍이 언론에 모두 공개돼 사람들을 몸서리치게 했습니다.

 

 

2015년 충칭(重慶) 사건 이후 살아 있는 파룬궁 수련자의 몸에서 장기를 적출해 판매한 중공의 범죄행위가 국제사회에 전면적으로 폭로됐습니다. 올해 3월 15일, 펑황(鳳凰) 위성TV는 중공 전 위생부 장관 황제푸(黃潔夫)가 장기이식에 저우융캉이 연루됐다고 증언한 내막을 폭로했습니다.

 

 

 

황제푸가 증언한 것은 저우융캉이 중공 정법위 서기를 맡은 기간이 바로 중공이 파룬궁 탄압에 광적으로 열을 올리고, 살아 있는 파룬궁 수련생의 장기를 적출한 시기라는 것이었습니다.

 

 

현재 저우융캉 사건의 구체적인 공판 일자는 발표되지 않았습니다. 중국 베테랑 법학전문가 자오위안밍은 호랑이 사냥이 더욱 발전하면 파룬궁 수련생 생체 장기적출이라는 핵심 범죄의 원흉인 혈채방(血債幫, 피의 빚을 진 무리)의 장쩌민, 쩡칭훙(曾慶紅)과 뤄간(羅幹) 등이 죄값을 치르는 날도 멀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NTD 뉴스 리윈(李韻)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