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禁闻] 베이징군구 `어림군‘ 수장 계속 교체 (한,중)

 

[www.ntdtv.co.kr   2015-03-24 02:20 PM]

 

[앵커]

중공 18대에 이르러 베이징 인근 부대의 수장들이 계속 교체되고 있습니다. 국제 언론은 베이징 위수구의 ‘어림군(御林军)’에 대규모 고위급 인사이동이 또 있었다고 보도했습니다.

 

[기자]

올해 1월 15일과 3월 2일, 중공군은 군급 이상 관원 30명을 낙마시켰습니다. 그 중에 베이징 군구 예하의 관원 3명이 포함되었습니다. 그들은 베이징군구 공군정치부 부주임 천훙옌(陈红岩), 산시성군구 사령원 팡원핑(方文平), 산둥성군구 정치부주임 황셴쥔(黄献军)입니다.

 

3월 2일 오후에 조사 처리 대상으로 발표된 군급 이상의 관원 14명은 총사령부 산하기관과 육해공군 및 2포병대 등 고루 소속되어 있습니다. 총사령부 산하기관에는 총참모부 관리보장부 부부장 류훙제(刘洪杰), 7대 군구 소속자는 3명으로서, 청두군구 연근부(联勤部, 과거의 후근부, 병참보급담당) 부장 주허핑(朱和平), 선양군구 연근부 부장 왕아이궈(王爱国), 광저우군구 연근부 부부장 천젠펑(陈剑锋) 등입니다.

 

또한 승진 인사도 잦습니다. 지난 해 1월, 선양군구 육군 제39집단군 군장 판량스(潘良时)는 베이징 위수구 사령원으로 오른 후, 3월 베이징 시위원회 상무위원과 베이징 위수구 정치위원에 올랐습니다. 또한 작년 9월에는 네이멍구군구 부사령원 리즈궈(李智国)도 베이징 위수구 부사령원에 올랐습니다. 올해 1월에는 지난군구 정치부 주임 장융위(姜勇于)가 베이징 위수구 정치위원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얼마 전 중공 베이징 위수구의 제3사 사단장 우아이민(吴爱民) 대교는 위수구 부사령원으로 승진했습니다.

 

[리산젠(李善鉴), 중국문제 연구가]

“베이징군구는 계속 사람을 교체하고 있습니다. 이는 중공 내부의 권력투쟁이 매우 격렬해졌기 때문입니다. 중국공산당의 권력은 총구에서 나오기 때문에, 군대를 장악하는 자가 승리한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언론은 중공중앙 경위국의 인사이동도 보도했습니다. 경위국장 차오칭(曹清)이 베이징군구 부사령원으로 전임했고 부국장 왕사오쥔(王少军)이 국장으로 승진했습니다.

베이징 수비는 3개 층입니다. 제1층은 베이징군구가 외곽과 그 영공을 책임지고, 제2층은 베이징 위수구로서 외부에서 소위 ‘어림군’이라 부르는 부대가 베이징의 주요부서 및 정부 건물을 지키고 전시에는 중공 지도자의 철수를 엄호하며 소속은 베이징군구이지만 중공중앙군사위원회의 지시를 직접 받습니다. 제3층은 중앙경위국이 담당하며 중난하이와 중앙정치국상무위원을 밀착 경호합니다.

 

[우판(伍凡), 미국의 중국어잡지 ‘중국사무’ 편집장]

“인사이동이 잦은 것은 그들이 3개 경호부대를 불신한다는 증거이거나 그 부대에서 문제가 발생할까 두려워 장령과 사병을 수시로 교체하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반부패의 심도가 깊어지고 호랑이 사냥의 규모가 커질수록 상대방은 죽기를 각오하고 너 죽고 나 죽자며 달려들 수가 있습니다.”

 

[리산젠]

“생사를 건 이런 권력투쟁 상황에서, 누구도 군대를 방심할 수 없습니다. 군을 장악한다는 것은 자기 사람을 넣지 않으면 상대방의 사람이 들어온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자기사람 조차도 임명 후 여전히 자기사람으로 남느냐는 것은 미지수입니다. 사람마다 관계가 매우 복잡하고, 한 번 더 매수당하는 등등 전체 사정은 매우 미묘합니다.”

반부패가 깊어감에 따라 ‘큰 호랑이’들의 연합 반발의 소문도 자꾸 커져만 갑니다.

 

[우판 편집장]

“몇 십 년 동안 이런 호랑이들은 각계에서 자리 잡았습니다. 그들은 호의호식하며 국가재산과 국민재산을 착복했습니다. 지금 그들을 숙청하고 체포하여 감옥에 넣으려하면 반발이 극심하지요. 반발의 양상은 다양하지만 그 중 가능성 있는 것은 바로 군사정변과 암살 두 가지입니다.”

베이징 주변의 무장세력은 베이징군구를 포함하여 군부, 무장경찰부대, 정법공안계통, 중공중앙경위국 등 모두 기본적으로 인사조정을 거쳤고 그 수장들은 거의 교체되었습니다.

 

NTD 뉴스 주즈산(朱智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