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ww.ntdtv.co.kr 2014-09-13 01:43 AM]
앵커:
최근, 중공 전 당수 장쩌민 사망설이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고 있습니다. 일전, 장쩌민의 맏아들, 상하이 과학기술대학 교장인 장몐헝이 학교 공식 사이트에 얼굴을 보였습니다. 보도 내용은 장몐헝이 이스라엘 전 총리 바라크의 방문을 접견했다는 것이었습니다. 장몐헝의 이런 동정은 자기 부친의 사망설을 부인하려는 것이겠지요. 또 다른 의도는 없는지 보도를 보시기 바랍니다.
기자:
9월 9일, 외국기자의 장쩌민 사망설 관련 질문에 대하여 중공 외교부 대변인 화춘잉은 희한한 대답을 했습니다.
같은 날, 상하이 과학기술대학 사이트는 이스라엘 전 총리 바라크 일행을 상하이 과학기술대학 교장 장몐헝, 부교장 겸 교무장 인제(印傑) 등이 접견했다고 올렸습니다. 장멘형은 바라크의 방문에 열렬한 환영을 표시했다고 보도는 말했습니다. 보도는 또 11명이 함께 찍은 사진 한 장을 올렸는데 사진에서 장몐헝은 중간 위치에 섰습니다.
[화포(華頗), 베이징 시사연구가]
“지금은 장쩌민이 사망했다거나 그가 감시를 받고 있다는 등의 말이 도는데, 어떤 말이든 장쩌민과 그 일파에 대해서는 그야말로 불리한 소문입니다. 그러므로 장파는 지금 하루 종일 안절부절 못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사기를 북돋우어 줄 필요가 있어, 사이트에 장쩌민이 현역 상장 두 명을 거느리고 한 시간 수영을 했다고 올렸습니다. 이건 웃음거리가 아닙니까? 지금의 그의 신체 상황은 물에 들어가기만 하면 바로 죽을 테니까요. 이런 실수는 장파의 사람들이 당황이 극에 달해 어찌할 바를 모르고 있음을 설명하는 것입니다. 이번에 장몐헝이 얼굴을 내 민 것 역시 이런 방법으로나마 한 번 사기를 좀 돋우어 주고, 외부에 장씨 집안에 아무 일도 없음을 알려 주려는 것이라고 나는 생각합니다.”
미국에서 활동하는 장젠(張健) 중국 사회문제 연구가는, 장몐헝은 장쩌민의 아들이기 때문에 장파의 풍향계와 같은 인물이 되었다고 지적했습니다.
[장젠, 재미 중국 사회문제 연구가]
“장쩌민이 사망했다는 소문이 떠도는 이런 민감 시국에, 장몐헝이 이렇듯 요란스럽게 자신의 동정과 사진을 공개하는 것은, 오히려 장파의 주요 인물들이 모두 불안감에 빠져있음을 반증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대기원’ 칼럼니스트 샤샤오창(夏小強)은 지적합니다. ‘중공 외교부는 장쩌민의 사망 소식을 긍정하지도 부정하지도 않는데 이는 외부에 장쩌민의 죽음은 중요하지 않으며, 중국 정세에 영향이 없다는 정보를 흘린 것이다. 한물 간 장쩌민의 생사가 더는 중국 정세에 영향을 미치지 못하게 되자, 장몐헝은 이번에 장쩌민을 대신해 얼굴을 내밀고 시진핑과 겨루기 시작한 것이다.’
[장젠]
“중국 속담에 염왕이 없으면 저승사자가 왕노릇 한다는 말이 있다. 그는 중심인물이 사라지자, 남은 목숨을 부지하기 위해 병졸을 다독이고 장수를 파견하여 아직 잡히지 않은 도당들의 원기를 북돋아, 계속 버틸 수 있게 해야 한다고 생각한 것이다. 장몐헝의 모든 거동들은 시진핑과 다시 한 번 당파간 대회전을 준비하려는 의도에 불과하다. 하지만 이런 싸움은 이젠 말하지 않아도 결과가 불 보듯 뻔한 일이다”
‘재신망’ 5일 보도를 따르면, 중국 통신장비 제조사 ‘화웨이’는 4일 전국 200개 가까이 되는 영업 대리점을 소집하여 한 차례 ‘반부패 대회’에 참가했습니다. ‘화웨이’ 관리층은 대회에서, “문제는 아주 심각하다, 전임자를 포함하여, 많은 사람, 많은 업소, 많은 파벌이 얽혀있다.”고 말했습니다. ‘화웨이’ 내부 통계에 따르면, 8월 16일까지의 조사에서 이미 116명 직원이 부패에 연루됐고 그 중 4명은 이미 사법에 넘겨졌으며, 69개 판매상이 이에 관련되었다고 합니다.
한 통신업계의 원로가 ‘제1재정일보’에 폭로하기를, 화웨이 관리부서의 검증을 거치지는 않은 소식이지만, 화웨이의 말단 업무에서 금년에 1억 위안 이상의 수뢰건도 발각되었다고 합니다.
샤샤오창은, 장쩌민 이익 집단의 대변인이자 상위 인물인 장몐헝은 장더장, 류윈산, 장가오리와 마찬가지로 시진핑의 토벌 대상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화웨이는 이전부터 장몐헝이 주도한 ‘진둔공정(金盾工程, Golden Shield Project)’에 참여했다고 합니다. ‘중국제1탐’으로 불리는 장몐헝이 진둔공정에서 도대체 얼마나 되는 검은 돈을 수탈했는지 지금까지 알지 못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론은 이미 폭로된 장몐헝 연루 주요 탐오 건들, 예컨대 저우정(周正) 안건, 류진바오(劉金寶) 안건, 황쥐(黃菊) 전 비서 왕웨이궁(王維工) 안건, 상하이 자오구(招沽) 안건 등으로부터 판단하건대 그는 화웨이와의 합작에서도 틀림없이 적지 않은 이익을 챙겼을 것입니다.
[장젠]
“장몐헝은 대량의 국유 재산을 탐오했으므로 반드시 숙청될 것이다. 이런 때에 그는 자기의 부친이 중공에 버림받고 게다가 전 세계인의 공적이 된 것을 보았으므로 그는 각종 방식으로 최후의 발악을 할 것이며, 이런 심태는 장파가 이젠 철저히 무너졌음을 증명하고도 남는다.”
샤샤오창은 지적합니다. ‘이미 운신공간이 없는 장쩌민이 아무런 영향도 미치지 못하는 상황인데도 장더장, 류윈산 등이 여전히 힘을 다해 시진핑과 대립하는 것은, 그들에게 재산을 모아준 권력을 잃게 되면 재산도 바로 공중분해될 것이며, 더욱이 장쩌민을 따라 파룬궁을 박해하면서 지은 죄악도 반드시 갚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이다.’
NTD뉴스 이루(易如), 천제(陳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