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ww.ntdtv.co.kr 2014-08-25 08:35 AM]
중국의 유명한 인권운동가 후자(胡佳)가 최근 계속 재난을 당하고 있습니다. 지난 7월 정체불명인 폭도의 공격으로 코뼈가 부러지고 폭력조직에 100만여 위안을 갈취당했습니다. 8월에는 누군가가 승용차에 페인트를 뿌렸습니다. 그리고 최근, 후자 씨와 1년 이상 동거했다고 주장하는 여성이 폭행을 당했다며 후자 씨를 고소했습니다. 그 진상을 알아봅니다.
현재 구이저우성 출신 룽메이이(龍美伊)가 후자 씨 거주 단지에 현수막을 걸었습니다. 그녀는 “아내와 이미 이혼했기 때문에 결혼하겠다”는 약속에 따라 후자 씨와 1년 이상 동거했고, 그 사실을 3개월 전에 폭로했다가 7시간 동안 폭행당했다며 후자 씨를 고소했습니다. 그 후 “EU가 수여한 사하로프상을 철회하게 하겠다”는 메시지를 후자 씨 휴대폰으로 계속 보내고 있습니다.
[후자 씨, 인권운동가]
“현재 3가지 문제로 고뇌하고 있습니다. 첫째, 장기적인 탄압, 둘째, 폭도의 습격, 셋째, 이 여성입니다. 저를 파멸시킨다는 의미에서 그녀가 첫 번째 위협입니다.”
후자 씨에 따르면 작년 10월, 자살을 생각하고 있다던 그녀로부터 도와달라는 요청을 받고 상담에 응했습니다. 하지만 후자 씨는 오랜 세월 심한 감시를 받으면서 여성과 동거 등을 할 리가 없다고 주장합니다.
[후자 씨]
“저는 10년 이상 당국의 감시를 받고 있습니다. 국가 안전국의 기술적 감시뿐만 아니라, 2004년 7월 2일부터는 24시간 사복경찰이 지키고 있습니다.”
후자 씨는 룽메이이에게 후원자가 있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후자 씨가 거주하는 단지에는 촬영금지 간판이 3개 있고, 간판 뒤에는 사복경찰이 버티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룽메이이는 버젓이 촬영을 했습니다. 또 오랜 세월 당국의 철저한 통제를 받고 있는 후자 씨 집에 여성이 쉽게 들어갈 수 있을까요? 당국의 감시요원도 모르는 사이 7시간 동안이나 그녀를 계속 때릴 수 있을까요? 후자 씨는 당국의 박해가 점점 심해지고 있다고 말합니다. 구속이나 가택연금으로는 효과가 없었기 때문에 이번엔 명예실추를 노렸습니다.
룽메이이에게 트집 잡힌 사람은 후자 씨만이 아닙니다. 카메라맨인 두빈(杜斌) 씨는 랴오닝성의 마싼자(馬三家) 여자 노동교양소에서 행해지고 있는 고문을 영상 작품으로 폭로했는데 이후 그녀가 늘 따라다녔습니다.
홍콩 신문 `애플 데일리`에 따르면 두빈 씨는 탄원인을 통해 그녀를 알게 됐습니다. 동정심에 함께 있었는데 그녀는 결혼해 주지 않으면 자살하겠다고 위협하며 두빈 씨의 집을 점거하고, 두빈 씨의 오랜 연인을 화나게 해 파국으로 몰았습니다.
그녀를 알고 있다는 선양시의 탄원인에 따르면 그녀는 두빈 씨를 공갈협박해 1만 위안을 뜯어낸 뒤 2,000위안을 경찰에 건넸습니다. 그 후 그녀는 아직 만난 적도 없는 후자 씨를 “존경하고 있고, 그와 결혼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그녀는 여러 남성과 동거했고 많은 인권운동가의 명예를 더럽혔습니다.
[류화(劉華), 선양시 탄원인]
“그녀는 색(色)을 이용하는 첩자입니다. 본인의 이야기로는 9세부터 파룬궁 조사를 시작해 어머니에게 보고했고, 어머니는 파룬궁 박해에 가담했습니다.”
중공과 40년 이상 대립하고 있는 인권운동가에 따르면 당국은 현재 마피아 화 되고 있어 어떤 일이라도 저지를 수 있습니다.
[친융민(秦永敏), 인권운동가]
“이 나라에서는 법률이나 도덕, 지혜 등이 이미 붕괴되고 있습니다. 뭐든지 할 수 있습니다.”
올해 24세인 룽메이이는 아버지가 구이저우성 류판수이(六盤水)시의 전 부시장이며, 어머니는 정보기관 직원입니다. 2009년 1월, 구이저우성 정치협상회의 상무위원이며 자산가인 저우스리(周世立)를 강간죄로 고소했으나 바라는 결과를 얻지 못하자 진정에 나섰습니다. 부모의 특수한 신분으로 인해 당시 이 사건은 화제가 됐습니다.
NTD TV 주즈싼(朱智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