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ww.ntdtv.co.kr 2014-07-31 05:40 PM]
중공 전 정치국 상무위원 저우융캉이 입건된 후, 호랑이 사냥의 다음 목표가 저우융캉 막후 인물인 중공 전 총서기 장쩌민이 될지에 대해 세계는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
7월 31일, 영국 ‘파이낸셜 타임스’는 시진핑의 ‘호랑이 사냥’이 저우융캉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지금 바로 중국의 경제 수도이자 장쩌민의 소굴인 상하이에 진입했다고 보도했다.
중공 ‘중앙기율검사위원회’ 사이트의 31일 소식으로는, 중국공산당원의 범죄 혹은 부당행위를 조사하는 대규모 조사팀이 이미 상하이에 도착했고, 그들의 상하이에서의 조사 활동은 9월 말까지 계속될 것이라 한다.
‘파이낸셜 타임스’ 논평에 따르면, 많은 정치 평론가들은 저우융캉에 대한 조사를 시진핑의 반부패 운동이 새로운 단계에 도달한 신호로 보지만, 만일 반부패 목표가 저우융캉보다 더 높은 퇴직 관원을 노리게 되면 중공의 독재 통치에 큰 동요가 올 것으로 판단한다. 논평은 그래도 시진핑은 이미 반부패 목표를 상하이에 맞추어 장쩌민을 직접적으로 위협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장쩌민은 1989년 전에는 상하이시위 서기였기에, 그와 함께 지금 여전히 세력을 형성하고 있는 수하들을 ‘상하이방’이라 부른다.
논평은 중공 내부의 고위 소식통의 말을 인용하면서, 시진핑은 공산당과 군부 도처에 미치고 있는 장쩌민의 영향에 대해 아주 불만스러워 한다고 지적했다.
각계는 저우융캉을 사형시키라고 주장
저우융캉의 입건 소식이 발표되자, 각계는 당국이 저우에게 어떤 형을 내릴 것인지에 대해 큰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한 중국 문제 전문가는, 중난하이는 저우융캉 안건을 아주 심각하게 취급하고 있으며 저우는 아마 사형 선고를 받을 것이라 암시했다.
중국 국민도 각종 방식으로 저우융캉을 사형시키라고 호소한다. 그들은 거리에 나가 피켓을 들거나 인터넷 메일로 앞다투어 의사를 표현했다. 그들은 저우융캉이 중공 정법위를 장악한 10여 년 사이에 수천수만의 목숨을 앗아갔고, 범행이 부지기수이므로 죽이지 않으면 분노가 풀리지 않는다고 했다.
중국 호적 개혁, 실행될 수 있을까?
중국 당국은 7월 30일, ‘중국식 종족 차별’이라 불리는 중국 호적 제도를 개혁해 농업 호구와 비농업 호구의 구별을 철폐한다고 발표했다.
영국 BBC의 보도를 따르면, 호적 제도 전문가이며, 베이징 이공대학 교수인 후싱더우(胡星鬥)는 ‘이 개혁은 비록 진작 했어야 했지만 이번에 개혁이 얼마나 이루어질지, 그리고 대도시와 특대도시의 개혁이 얼마나 철저하게 이루어질지에 대해서는 아직 두고 봐야 한다고 진단했다.
후싱더우는 또, 어떤 지방에서는 관원이 호적 개혁을 구실로 농민의 토지를 강제 징수, 약탈하여 농민들이 큰 손실을 당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장기적으로 호적제도에 관심을 기울여 온 베이징 변호사 청하이저(程海則)는 ‘자유아시아방송’을 통해 법률상 호적을 마음대로 옮길 수 있다고 규정되어 있어 지금까지의 행정은 모두 위법이었고 지금의 개혁은 이를 아주 조금 고쳤을 뿐, 전체적으로는 여전히 위법이라고 밝혔다.
NTD 뉴스 저우위린(周玉林) 종합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