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공의 저우융캉 수사, 시민이 폭로한 10가지 죄(한,중)

[www.ntdtv.co.kr 2014-07-28 02:01 PM]

7월 29일 오후 6시경 관제 언론 ‘신화망’은 전 정치국 상무위원 저우융캉이 ‘중대한 규율 위반’ 혐의로 입건・수사를 받게 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당국이 저우융캉에 대한 입건・수사를 발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인터넷에는 저우융캉의 ‘10가지 죄’가 나열되고 있습니다. 즉, 국가전복죄, 살인죄, 반인류죄, 집단학살죄, 납치죄, 성매매죄, 강도죄, 횡령죄, 뇌물죄 및 직권 남용죄입니다. 그중에서도 특히 무거운 죄는 파룬궁 관련 범죄들입니다.

[왕즈위안(汪志遠), 파룬궁 박해 추적조사 국제조직]
“저우융캉은 파룬궁 박해 원흉 중 한 명입니다. 집단 학살, 반인류 범죄, 고문죄는 모두 나치와 같은 범죄입니다. 파룬궁 박해는 정법위원회가 경찰을 이용해 저질렀습니다.”

저우융캉이 파룬궁 박해와 관련한 여러 가지 죄명으로 기소됐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잔혹하고 큰 죄는 ‘장기 적출’을 주도한 것입니다. 박해 조사 조직이 보유한 ‘장기 적출 증거 자료집’에는 저우융캉이 장기 적출을 주도했음을 나타내는 녹음이 있습니다.

[왕즈위안, 파룬궁 박해 추적조사 국제조직]
“증거 자료집에는 19개의 조사 녹음이 있습니다. 장기 적출은 단순한 민간의 살인사건과는 다르고, 단독사건이 아닙니다. 장쩌민, 저우융캉 같은 당 최고위층 지휘 아래 공안, 검찰, 법원, 사법, 군대, 병원이 결탁해 저지른 집단학살입니다.”

파룬궁 박해 추적조사 국제조직에는 한 남성 조사원이 전 정법위원회 서기 뤄간(羅幹)의 집무실 주임으로 가장해 리창춘(李長春)과 통화한 기록이 남아 있습니다. 통화 중에서 리창춘은 ‘저우융캉이 장기 적출을 담당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조사원 : 여보세요, 리창춘 동지입니까?

리창춘 : 예. 맞습니다.

조사원 : 저는 뤄간(羅幹) 사무실 장(張) 주임입니다. 뤄간 동지는 주무시는데, 저한테 몇 가지 말씀을 전하라고 하셨습니다.

리창춘 : 그래.

조사원 : 그들이 아마, 저희가 들은 소식으로는 당신과 자칭린(賈慶林)이 지금 자리를 비운 동안에 파룬궁 수련자 장기를 강제 적출해서 이식수술을 한 사건을 놓고 보시라이 쪽에 죄를 물으려 하는 것 같습니다. 당시에…

리창춘 : 저우융캉한테 물어

조사원 : 예, 당시…

리창춘 : 저우융캉이 구체적으로 관여했으니까, 그가 알아.

미국 ‘대기원’ 뉴스 사이트에 따르면 장기 적출이 처음으로 발견된 곳은 랴오닝성 선양(瀋陽)시의 ‘쑤자툰구(蘇家屯区)’입니다. 랴오닝성은 장기 적출이 가장 심한 곳이어서 보시라이 부부는 다롄(大連)시에 중국 최초의 ‘시체 공장’을 설립했습니다. 보시라이의 오른팔이었던 왕리쥔도 진저우(錦州)시에서 파룬궁 수련자에게 생체 실험을 한 혐의가 있습니다. 이런 일들은 모두 저우융캉과 밀접하게 관련돼 있다고 합니다.

[왕즈위안, 파룬궁 박해 추적조사 국제조직]
“저우융캉은 동북 3성에 자주 갔습니다. 특히 랴오닝성입니다. 선양과 다롄은 박해 기지입니다. 파룬궁에 대한 고문이나 세뇌 방법은 우선 선양에 있는 마싼자 노동교양소나 다베이(大北) 감옥에서 시험한 후에 전국에 퍼뜨렸습니다.”

캐나다 인권변호사 데이비드 메이터스와 미국인 작가이자 베테랑 기자인 이산 가트맨은 대량의 데이터에 근거해 2000년부터 2008년까지 적어도 6만 5,000명의 파룬궁 수련자가 당국에 장기를 강탈당했다고 결론지었습니다. 학살된 파룬궁 수련자는 100만 명이 넘는다고 볼 수 있습니다.

[왕즈위안, 파룬궁 박해 추적조사 국제조직]
“장기 적출은 전국에서 행해지고 있습니다. 우리가 가진 확실한 증거에 의하면 23개 성・시・자치구의 병원이 군이나 경찰과 결탁해 있습니다. 잔학성은 전대미문이고, 피해자 수는 추정 불가능입니다.”

파룬궁 수련자는 파룬궁 박해를 시작하고 주도해 온 중공 고위 관리를 단죄하기 위해 현재 세계 30개국 이상에서 장쩌민을 제소한 상태입니다. 저우융캉도 장쩌민의 공범으로 제소 대상이 됐습니다.

NTD 뉴스 장톈위(張天宇)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