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ww.ntdtv.co.kr 2014-05-16 11:20 AM]
앵커:
미국 CNN 방송은 중국의 다섯 가지 금지령을 보도했습니다. 중공이 내린 이 금지령은 중공이 국내의 언론과 정보유통의 경로를 봉쇄하려는 의도로 나온 것입니다. 그러나 이는 중국에 있는 서양인들을 몹시 번거롭게 만들고 있습니다. 보도를 보시죠.
기자 :
CNN 방송은 보도에서, 중공이 금지령을 내린 다섯 가지는 트위터, 페이스 북, 웹사이트, 서양 영화, 카지노라고 밝혔습니다.
방송은 또한 중국 내에서 접속 불가능한 사이트 수는 1천 개가 넘으며 이 때문에 서양인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고 지적합니다. CNN의 보도를 계기로 국제사회는 중국의 인터넷 검열제도에 대해 큰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분석가들은 중공은 2011년 ‘아랍의 봄’과 2009년 6월 이란의 ‘녹색혁명’, 7월의 중국 신장 서부 우루무치 유혈 폭동을 유발시킨 것을 ‘소셜 미디어’라고 보고 매우 불안해한다고 해석합니다.
[장젠(張健), 재미 중국 사회 문제 연구가]
“재스민 혁명이나, 외국 군중의 자발적 대규모 시위가 없었고 인터넷을 이용한 사건들이 벌어지지 않았다 하더라도, 중공은 이것들을 풀어주지 않았을 것입니다. 중국은 아랍 국가들보다 훨씬 심한 독재국가이기 때문입니다.”
장젠은 중공은 선전을 수단으로 일어섰으므로 대중의 마음에 선전이 미치는 영향력을 아주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안정을 유지하고 정권을 보존하기 위해 트위터나 페이스북을 반드시 막아두지 않을 수 없다고 말합니다.
일찍부터 타이완 그룹사의 CEO를 역임했고 여러 해 중국 본토에서 살았던 쉬(許) 선생은, 중국 영토 내에서 사업하는 모든 타이완 사람은 마치 외로운 섬에 갇힌 듯 타이완과의 연락이 거의 두절된다고 말합니다.
[쉬 선생, 중국 내 타이완 기업 CEO]
“정말 괴로운 것은, 중국에 출장 가 있을 때나, 혹은 그곳에서 오래 머물며 사업할 때면 반드시 필요하게 되는 사업 관련 사이트, 타이완 정보 사이트, 타이완의 경제 통계 수치, 혹은 관청의 발표, 심지어 생활에 관계되는 타이완의 일부 뉴스 사이트까지도 완전히 접속 불가능하더군요.“
그러나 어떤 사람은 중공이 페이스북 사용을 금지시키는 것은 중국 국내의 소셜 미디어를 보호하고, 중국 국내의 과학기술 산업을 보호하기 위해서라고 생각합니다.
[쉬 선생]
“중국이 소셜 네트워크 기술을 스스로 개발했다 하지만, 근본적으로 대부분 외국 것을 복제한 것입니다. 남의 지적 재산권을 침범한 것인데 전체 소셜 네트워크 운영 방식과 관리 방법까지도 모두 도용입니다.”
[장젠]
“인터넷 기업에서 응용하는 기술은 모두 외국의 기술인데 가령 진정으로 한 기업을 보호하겠다고 한다면 중공이 해야 할 일은 바로 인터넷을 개방하고 정당 금지, 언론 금지, 보도 금지를 해제해야 할 것입니다.”
CNN은, 중공의 엄격한 심사 하에 네티즌은 사이트 방문도, 소셜 사이트 채팅방 접속도 통제당한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공산당을 비평하거나 인권 같은 민감 문제를 담론한 사이트는 모두 접속 금지 대상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자유 아시아 방송국’은 13일, ‘6.4’를 앞둔 당국은 사이트 소탕을 강화하여, 중국 네티즌이 근간 소셜 미디어에 빈번히 게시한 그 해의 ‘6.4’ 관련 사진에 대해, 가벼운 사진은 삭제했고 심각한 사진을 올리면 계정을 폐쇄하는 등 민감하기가 전례 없다고 보도했습니다.
웨이보 사용자 간(幹) 양은, 최근 계정 폐쇄 현상이 비교적 심각하다고 밝혔습니다. 많은 네티즌이 모두 ‘부활’ 신청을 몇십 번이나 다시 했으며 폐쇄당한 것은 모두 ‘6.4’와 관계있는 것이었다고 합니다, ‘계정 폐쇄’는 6월 4일 당일에 이르러 절정을 이룰 것이며, 웨이보가 닫힐 가능성도 있다고 그녀는 내다봤습니다.
한 편, 신랑 웨이보도 새로운 신고 제도를 실행할 것이며 신고 리스트 중에서 우선 처리할 것은 이른바 ‘정치 민감 정보’라고 발표했습니다.
[쉬 선생]
“설령 당신이 방화벽을 넘나든다 하더라도, 어떤 일부 특정 민감 시간 혹은 특정 민감 사건 발생 후라면, 네트워크 관리자는 모든 정보 사이트를 닫아 버릴 수가 있습니다.”
만약 중공이 계속하여 중국 사람의 사상을 통제한다면 중국 사회의 불안은 필연코 갈수록 심각해 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쉬 선생은 밝혔습니다.
올해 2월, 미국 국무장관 존 커리(John Kerry)는 중국을 방문했을 때, 중국의 유명한 네티즌 ‘보렌사’(博聯社) 창업자 마샤오린(馬曉霖), 베테랑 시사 평론가 왕충(王沖), 베테랑 조사 전문 기자 왕커친(王克勤), 그리고 인터넷 경제기자 장마이룽(張賈龍) 등을 만나서 중국의 인터넷 자유 문제 등을 토론했습니다. 당시 중국 네티즌은 ‘중국에서 자유를 갈망하는 사람들을 도와 인터넷 방화벽을 허물어 중국의 인터넷 자유를 제고하게 해 달라’고 미국에 요구했습니다.
NTD 뉴스 이루(易如)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