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은 파룬궁 수련인 만 명의 평화청원 15주년 기념일입니다. 유럽의회 부의장 에드워드 맥밀란 스콧, 한국으로 망명한 민주운동가 우전룽(武振榮), 전 중공 총서기 자오쯔양의 비서 바오퉁(鮑彤)과 노벨평화상 후보 후자(胡佳)가 4.25 평화청원에 대한 소감을 밝혔습니다.
[기자]
유럽의회의 에드워드 맥밀란 스콧 부의장은 수년 동안 끊임없이 파룬궁의 세계 전파와 파룬궁 수련인이 중공의 박해를 받는 상황에 관심을 가져왔습니다.
[에드워드 맥밀란 스콧, 유럽의회 부의장]
“4월 25일은 세계 역사상 중요한 날 중 하나입니다. 그 날 파룬궁 수련인 만 명이 베이징 중심에서 평화적으로 정좌했습니다. 청원이 끝난 후 각자 자기 물건을 가지고 조용히 흩어졌습니다.”
중국 민주운동 해외연석회의 한국지부 책임자 우전룽 선생은 파룬궁 수련인의 4.25 평화청원을 높이 평가하면서 중국 국민이 폭력을 두려워하지 않고 나서서 자신의 권익을 지키는 선례를 열어 놓았다고 말했습니다.
[우전룽, 중국 민주운동가]
“저의 첫인상은 이런 운동이 너무 적기 때문에 중국인이 압박 상태에 처했다는 겁니다. 더 많은 사람이 이렇게 나설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정작 나선 사람은 질서 정연한 파룬궁 수련인 이었습니다. 이 한 점에서 저는 진심으로 그분들이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당시 중공 당 두목 장쩌민은 오히려 파룬궁 수련인이 보여준 법 준수와 이성적인 모습을 무시한 채 다른 상무위원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혼자만의 고집으로 파룬궁 수련인에 대한 박해를 시작했습니다.
[에드워드 맥밀란 스콧, 유럽의회 부의장]
“그는 인원수가 너무 많은 걸 봤고, 평온함을 봤고, 신념을 봤습니다. 그래서 결국 박해를 개시했고, 오늘까지 계속되고 있습니다.”
전 중공 총서기 자오쯔양의 비서 바오퉁은 평화청원이 국민의 기본권이므로 장쩌민이 파룬궁을 탄압하는 것은 헌법 위반이라고 말했습니다.
[바오퉁, 전 중공 총서기 자오쯔양의 비서]
“파룬궁은 무슨 법률 위반이 전혀 아니고, 장쩌민이 법을 위반했다고 생각합니다. 평화청원 진압은 잘못된 일입니다. 이 사람들 눈앞에 헌법이 있기나 할까요? 헌법도 없는데 무슨 국가를 대표하고 지도자를 대표한단 말입니까? 우리 지도자가 헌법을 위반한 겁니다.”
베이징 인권운동가 후자도 중공의 파룬궁 탄압을 비난하며 히틀러가 유대인을 학살한 것과 마찬가지로 잔인하다며 중공이 하루빨리 해체되기를 기대했습니다.
[후자, 노벨평화상 후보]
“중공의 죄악은 이루 다 표현할 수 없을 정도입니다. 인류 역사상 그보다 더 심한 자가 없습니다. 그렇다면 중공의 해체와 멸망은 중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와 인류 역사에 대해서도 하나의 중요한 이정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