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ww.ntdtv.co.kr 2014-03-28 07:40 AM]
앵커 :
중국이 중국석유천연가스(中石油,CNPC) 중국석유화공(中石化,Sinopec)을 쳐서 대호를 잡더니, 또다시 중앙기업 몇 곳의 경영진 인사이동을 단행하여 세계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세계는 중앙기업들의 거물급 인사변동이 중석유 사건처럼 철저한 조사로 이어질지, 배후의 검은 손을 밝혀낼 것인지 주목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는, 이익집단 중의 한 파벌에서 다른 파벌로 주인만 바뀌는 것인지도 모릅니다. 아래에 전문가들의 분석을 보시겠습니다.
기자 :
3월 24일 중국 중앙조직부 부부장 왕징칭(王京清)은 ‘산샤(三峽)그룹’을 방문해 회장 차오광징(曹廣晶)과 총경리(CEO) 천페이(陳飛)를 직위 해제시키고 국무원 산샤판공실 부주임 루춘(盧純)을 신임 회장으로, ‘다탕(大唐)그룹’ 부총경리 왕린(王琳)을 신임 총경리로 임명하면서 해임된 차오광징과 천페이는 별도의 임용이 있을 것이라 발표했습니다.
25일, 중국생명보험(人壽保險)공사도 총재 완펑(萬峰)이 업무 조정으로 총재직을 내려놓고 비상임이사 겸 부회장으로 전보되었다고 발표했습니다. 부회장 류잉지(劉英齊) 역시 업무 조정으로 사직했습니다.
[딩둥(丁咚), 중국 정치평론가]
“이는 비정상적 인사이동입니다. 틀림없이 ‘반부패’와 일정한 관계가 있으며 권력 재분배가 이루어진다고 볼 수 있습니다. 현재 중국의 반부패는 표면적인 구호일 뿐입니다. 진짜 근본을 바로잡으려 한다면 재산 공개 조처를 했을 것입니다.”
조사에 따르면, 20 수년 이래 산샤 공정으로 전 중국인에게 분배된 돈이 5천억 위안입니다. 또한 발전 용량이 증가해 감에 따라 ‘산샤그룹’의 수입은 점점 늘어갑니다. 그런데 오히려 국민들의 전기세 부담은 늘어만 갑니다.
작년 10월 29일부터 중공중앙 제9순시조가 ‘산샤그룹’에 대해 2개월간 감사를 벌였습니다. 순시조는 ‘산샤그룹’ 경영진은 문제가 크다고 지적했습니다. 지적된 문제들은 경영진의 친척과 친구가 공정건설에 간섭, 입찰을 밀실 조작, 공정건설 항목 중복, 경영진들이 불법으로 너무 많은 주택을 소유, 중요 사안의 정책결정이 불투명, 인사 정책에 문제가 돌출, 등등입니다.
왕징칭(王京清)은 산샤그룹 간부 대회에서 거리낌 없이 이번 결정이 ‘중앙순시조와 군중노선교육실천활동(群眾路線教育實踐活動)과 중앙독도조(中央督導組, 중앙조정팀)가 정황을 파악하고 내린 조치라고 밝혔습니다. 왕징칭은 아울러 ’산샤그룹‘ 신 경영진은 당중앙과 고도의 일치를 이루며 정치를 말하고 대국을 고려하며 기율을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란수(藍述), 재미 시사평론가]
“인치(人治)의 체제인 중공에 대해, 왕징칭은 이익 집단을 이루는 각 가문의 사람들이 그의 말에 주의를 기울여 주기를 내심 바라는 것입니다. 각축을 벌이고 있는 고위층으로 인해 이익집단들 사이의 이익 분배가 크게 흔들린다는 것입니다.”
또한, 어떤 평론가는 산샤공정 연루 경영진의 퇴출은 전 중국 국무원 총리 리펑(李鵬)과 전 당괴수 장쩌민을 직접 목표로 삼은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중국석유천연가스 사건’에서 중공 고위층은 전 정법위 서기 저우융캉의 본명이 ‘저우위안건(周元根)’이라며 그의 가족문제를 지적하는 정도만 손대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번 ‘산샤사건’은 어떤 높이까지 뻗어갈까요?
[딩둥]
“깊은 곳 까지 추궁해 들어가진 않을 것입니다. 그렇게 한다면 심각한 정치적 문제가 됩니다. 배후 인물의 영향은 아주 커서 정치적 동요가 심각해질 것입니다. 심지어는 통제 불능이 되어 결과 예측이 불가능해질 수도 있습니다. 깊이 파고든다 해도 저우융캉 사건처럼 진정 크고도 큰 대호를 잡지는 못할 것입니다.”
그러나 장쩌민의 손자가 지분 75%를 점유한 ‘알리바바 그룹’의 계열사 ‘즈푸바오(支付寶)’에 대해 중국 4대 은행은 결제액 한도를 대폭 축소했습니다. 그리고 사상 최대라 불리는 ‘알리바바’ 주식 첫 공모를 위해 원래는 25일 홍콩에서 미국 상장을 선포하려 했으나 예정대로 진행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왕베이지(汪北稷), 재미 시사평론가]
“이런 추세와 인맥은 정확히 보시라이로부터 시작해서 저우융캉, 쩡찡훙, 리펑, 장쩌민에 이릅니다. 반드시 말해두어야 할 것은 공정한 법률 하에서 심판이 있기를 바란다는 것입니다. 더 직접적으로 말한다면, 이는 국민의 역량에 의해 이루어져야지 밀실 속에서 이루어져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3월 21일, 신화 사이트는 보도했습니다. ‘의사와 병원이 비밀리에 외국인에게 장기를 이식하는 것은 금지되어있다. 장기 이식병원은 앞으로 인사 개편이 있을 것이다. 일부 장기공급이 사적 밀매나 사법기관을 통해 나온다는 소식이 있다.’ 평론가들은 이 보도가 장쩌민 계파의 파룬궁 수련생 생체장기적출 죄상을 건드리는 것이라 해석합니다.
NTD 뉴스 류후이(劉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