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 중국 일선 도시 부동산 80% 하락 예견(한,중,영)

[www.ntdtv.co.kr 2014-03-06 03:00 PM]

앵커 :
중공 양회를 앞두고 위안화도 중국 부동산 가격도 대폭 하락했습니다. 언론은 얼마 전 부동산 거물 판스이(潘石屹)가 홍콩 거부 리카싱의 자산 투매 처분을 뒤따르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심지어 중국 관리도 ‘부동산 건물가가 이미 전환점에 다다라 거품 파괴의 비명이 사방에서 들린다’고 발언했습니다. 업계의 한 사람은 2014년은 부동산 개발회사의 ‘절체절명의 해’가 될 것이라고 합니다. 또한, 어떤 전문가는 ‘중국 일선 도시 부동산 가격이 80% 하락할 것’이라고 두려운 예측을 하기도 합니다.

기자 :
중국 언론은 3월 4일 화요일, 정협회의에 참석한 중국 국무원 주택도시건설부(住建部) 부부장 치지(齊驥)는 기자들에 둘러싸여 질문공세를 받자 ‘2014년 부동산 가격은 이미 전환점에 도달했다’고 토로했습니다.

[궁성리(鞏勝利), 베이징 정간물 ‘국정내참’ 수석연구원]
“저는 중국 주건부 부부장이 말한 것을 잘 이해 못 하겠습니다. 그는 부동산 가격에 전환점이 왔지만, 중국 부동산 업계는 의연히 돈이 돌고 있으며 아직 중국 부동산은 국민들의 매수를 유인할 힘이 있다고 합니다.”

궁성리는 치지가 말한 ‘전환점’이 무슨 뜻인지는 모르겠지만, 중국 부동산의 형세는 이미 크게 심각한 상태라고 말합니다.

2월 25일 위안화 현물 시세가 예기치 않게 하루 만에 282포인트 하락했습니다. 26일 위안화 대 달러 환율이 폭등하여(500포인트 초과) 위안화의 당일 최고 환율이 6.1808에 이르렀고 가치 하락율은 0.86%였습니다. 위안화 현물 환율은 1월 13일 6.04 정도였던 것이 6.18로 상승하여 가치 하락 폭은 2%를 초과했습니다.

‘베이징 타임즈(京華時報)’는 3월 3일, 베이징의 2월 신축건물 거래량은 7년 만의 최저치였고 매물가의 하락은 평균 5.98%였다고 보도했습니다.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등 1선 도시에 거의 근접한 항저우 부동산 시장은 올해 부동산 가격 하락의 ‘첫 신호’를 울렸습니다. 2월 18일 항저우 ‘베이하이(北海) 공원’은 급매 광고를 냈습니다. 이후 여러 곳에서 연달아 가격 하향조정이 있었고 단가 하락 폭은 수천 위안에 달했습니다. 그리고 광저우에서도 매매가 할인 판촉이 시작되어 단가는 1만 위안 이하로 내려갔습니다.

[궁성리(鞏勝利), 베이징 정간물 ‘국정내참’ 수석연구원]
“미국은 양적 완화를 축소하고 있고, 현재 중국 위안화도 크게 가치 하락 중입니다. 28일 하루에만도 달러 대비 500포인트 하락했습니다. 그러니 현재 중국시장, 중국 부동산에 도는 돈이 어디서 나겠습니까?”

3월 4일 부동산 개발사 ‘SOHO 차이나’ 회장 판스이(潘石屹)는 2013년 실적보고에서 그는 현재와 미래의 부동산 시장에 대해 낙관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판스이는 ‘중국 건물 및 토지 가격은 너무 높으며 금융 위기와 부동산 위기가 밀접히 연관되어있다. 3자 예금(the third party`s deposit), 위탁 운용, 신탁 상품 등이 나날이 증가하고 있지만, 그 결과는 그다지 좋지 않아 언제 폭발할지 모른다.’고 견해를 밝혔습니다.

중국 ‘증권일보’는 2월 28일 SOHO 차이나가 앞으로 ‘SOHO 하이룬(海倫) 광장’과 ‘SOHO 징안(靜安) 광장’의 권리와 이익 일체를 중국의 ‘파이낸셜 스트리트 홀딩(金融街控股股份) 공사’에 총 52억 3천만 위안에 매각한다고 발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업계 종사자]
“SOHO 차이나가 투자한 금액이 41억 위안입니다. (6.690억 달러) 여기에 3년간의 자금비용, 관리비용 등 재무비용을 고려하지 않았을 때, 프리미엄이 11억 2,600만 위안으로서, 업계의 보수적 프리미엄 기대율 30%에 비해서 27.4%가 모자란 상태입니다. 이는 판스이가 상하이 상업 부동산 시장을 낙관하지 못하여 리카싱(李嘉誠)처럼 주도적으로 상하이 자산을 처분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궁성리는 중국경제규모는 세계 금융위기 이후 중앙은행이 발행한 4조 위안의 대대적 투자팽창에 의존한 것이라고 지적합니다.

[궁성리(鞏勝利), 베이징 정간물 ‘국정내참’ 수석연구원]
“중국경제의 취약점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중국경제는 갑자기 폭발하듯 올라와서 그 팽창의 이면에 거품을 품었습니다. 그러므로 그 위험은 다른 어떤 나라보다도 훨씬 클 것입니다. 중국경제는 어떤 기초도, 어떤 자본주의적 연원도 없습니다.”

궁성리는 또한 현재 부동산 자금은 중국은행신탁공사의 대규모 자금 투자에서 나왔습니다. 그리고 올해 신탁공사의 만기도래 채권이 10조 위안을 초과합니다. 이 10조 위안이라는 돈의 80%가 부동산에 투입되었습니다.

베이징 톈쩌(天則)경제연구소 소장보 돤사오이(段紹譯)는 현재 중국에는 주택공급이 너무 많고, 처음부터 거품이 있었기 때문에 위안화 가치 하락이 없으면 부동산은 파탄에 이르고 가격도 하락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중국 경제평론가 ‘뉴다오(牛刀)’는 화폐 거품의 붕괴 시점이 바로, 화폐초과발행이 이끌어온 중국 경제성장도 끝나는 시점이라고 하면서, 이때가 되면 중국경제의 본질이 드러나면서 일선 도시의 부동산이 최대 80% 정도 하락할 것이라 지적합니다.

NTD 뉴스 이루(易如)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