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의 대부 최건, “문화대혁명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한,중,영)

[www.ntdtv.co.kr 2014-02-10 09:48 AM]

록의 대부 추이젠, “문화대혁명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중국 ‘록의 대부’라고 불리는 최건(추이젠,崔健) 씨는 6일 자신이 제작한 영화 홍보를 위해 뉴욕 대학을 방문했습니다. 기자 회견에서 그는 자신의 음악 이념뿐 아니라 작년 말 중국 중앙(CC)TV의 송년 프로그램 출연을 거부한 일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최씨는 문화대혁명 이후 수십 년이 지났지만, 파도는 여전히 같은 방향으로 치고 있어 문화대혁명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또 “천안문에 마오쩌둥의 사진이 걸려 있는 한 시대는 아직 변하지 않았다. 그러므로 CCTV 프로그램 출연 여부를 판단하는 기준은 옛날과 다르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1986년, 25세였던 최씨는 ‘나에게는 아무것도 없다’를 노래해 중국을 풍미했습니다. 1989년 천안문 민주항쟁 때 그는 밴드를 거느리고 천안문 광장에서 공연해 단식투쟁 중이던 학생들을 성원했습니다. ‘나에게는 아무것도 없다’는 당시 천안문 광장에서 농성하던 학생들 사이에서도 널리 불렸습니다. 그러나 천안문 민주항쟁 이후, 최씨는 당국에 의해 공연 활동을 금지당했습니다.

작년 말 중앙 텔레비전으로부터 출연을 의뢰받았으나 노랫말 변경을 요구받고 결국 출연을 거부했습니다.

중국 부호 “침몰 직전의 배에서 도망가는 쥐”

중국의 슈퍼 부호들이 잇따라 투자 이민 형태로 외국 이주를 서두르고 있습니다. 중국의 슈퍼 부호들은 자산을 지키기 위해서 가족을 외국으로 내보내고 있다고 독일 ‘월드 뉴스’ 2월 7일 자는 전했습니다.

캐나다 정부는 중국인의 투자 이민이 쇄도하자 부득이 ‘투자 이민 프로젝트’를 동결했습니다. 또 미국이나 뉴질랜드, 오스트레일리아 등으로의 투자 이민 비자를 기다리는 중국 부호들도 긴 행렬을 이루고 있습니다.

또한, 사회주의 시장 경제에서 개인이 단기간에 거액의 부를 이룰 수 있는 나라는 중국밖에 없다고 말합니다.

중국의 부호 이민 문제에 관한 글을 게재한 ‘사우스 도이치신문’도 부호들이 중국을 떠나는 모습은 “마치 침몰 직전의 배에서 도망가는 쥐와 같다.” 라고 표현했습니다.

거액의 안정 유지자금 행방은?

저우융캉이 중국 공산당 정법위원회 서기로 일할 때 매년 군비를 초과한 거액이 치안 유지에 사용됐습니다. 최근 저우융캉의 실각이 국내외로부터 주목받는 가운데 중국 민중은 안정 유지비의 행방을 공개하라고 당국에 요구했습니다.

2월 8일, 중국 각지로부터 모인 62명의 민중은 베이징 중국 재정부 앞에서 ‘정부 정보 공개 조례’에 근거해 2004년부터 2014년까지 10년 동안 사용한 각종 구조 자금, 특히 안정 유지비의 행방 공개를 요구한다고 중국 <민생관찰>사이트는 보도했습니다.

중국재정부는 탄원 인의 요구에 15일 후 서면으로 답변을 주겠다고 합니다.

같은 날, 귀국 화교 탄원인 허관쟈오, 헤이룽장 탄원인 하오수어, 후난 탄원인 류유아이, 충칭탄원인 장샤오친 등도 “마 자러 우(사설감옥)의 비밀을 공개하고 검은돈의 사슬을 끊으라.” “매년 군비를 초과한 안정유지비로 누구를 살찌웠는지 질문한다.” 라고 쓴 팻말을 들고 베이징 거리에서 시위를 벌였습니다.

NTD 뉴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