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ww.ntdtv.co.kr 2014-02-01 08:40 AM]
앵커 :
노르웨이에서는 봄을 시샘하는 눈이 한차례 내리며 한파의 정취가 더욱 차갑게만 느껴지는 1월의 끝자락입니다. 비록 한파는 매섭게 불어 닥쳤지만 ‘덴버 자유사상 국제영화제 최우수상’을 포함해 여러 국제영화제에서 수상하며 세계를 감동하게 한 다큐멘터리 <프리 차이나>의 인기는 이곳 노르웨이에서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개봉 직후, 노르웨이 사회에 중국 인권문제에 대한 심각성을 일깨우며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기자:
이곳은 노르웨이의 수도 오슬로에 위치한 문화교류센터(Litteraturhuset)입니다. 매일 많은 시민이 이곳을 찾아 다양한 포럼과 문화활동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바로 이곳에서 여러 국제무대에서 작품성을 인정받은 다큐멘터리 영화 <프리 차이나>가 상영됐습니다. 영화가 끝난 후 많은 노르웨이인은 중국이 처한 문제들에 대해 인식하고 특히 중국 내에서 불법적으로 박해받는 중국전통수련법 파룬궁에 대한 깊은 관심을 나타냈습니다.
<프리 차이나>는 현재 중국의 실제 모습을 잘 반영하고 있는 다큐멘터리 기록영화입니다.
영화에서는 미국 국적의 화인사업가 리시앙춘(李祥春)박사와 베이징대를 졸업하고 미래가 촉망받던 청쩡(曾铮)여사가 파룬궁을 수련하며 겪은 실제 경험들을 바탕으로 영화의 이야기를 이끌어갑니다. 영화에서는 이 두 수련 인을 통해 경제성장이라는 화려한 겉옷 뒤에 감추어진 중국의 실제 모습과 진상들을 낱낱이 고발하고 있습니다.
[Erle Bjornstad 노르웨이 유명 여배우]
“(생체장기적출이) 너무 공포스러웠습니다. 영화 상영 중에 (파룬궁 수련생이) 생체장기적출을 당하는 장면은 너무나 잔인하고 무서웠는데, 이는 한 푼 돈을 위해 사람을 학살하는 짓입니다”
노르웨이의 저명한 작가이자 학자 Peter Chr. Koren 씨는 <프리 차이나>를 감상한 직후, 중공의 강압적인 생체장기적출행위는 역사상 유례없는 죄악이며 이는 인성의 최저선을 넘어선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죄악이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Peter Chr. Koren 노르웨이 작가, 학자]
“저는 유럽의회가 이와 같은 죄악에 대해 분명한 태도를 나타내길 바라며 더불어 세계상의 모든 국가가 이런 죄악에 상응하는 메시지와 의사를 국제사회에 전달하기를 희망합니다. 특히 저는 현재 이와 관련해 노르웨이 외무장관의 분명한 태도표명을 강력히 요구합니다. 왜냐하면, 현 외무장관께서 국회의원으로 계실 때 중국의 파룬궁 탄압과 관련해 노르웨이정부의 뚜렷한 입장표명을 계속해서 요구해 오셨기 때문입니다.”
얼마 전 중국을 떠나 노르웨이에 정착한 파룬궁 수련인 티엔슈루(田秀露) 여사는 영화 상영 직후 자신이 중국에서 유치장과 감옥 등을 오가며 겪은 경험과 고초에 대해서 관객들에게 이야기했습니다.
영화를 감상한 많은 시민은 <프리 차이나>가 제작방면에서 완성도가 높은 작품이라고 호평하며, 많은 세계인에게 매우 중요한 중국의 진상과 실제 정황들을 잘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후 더욱 많은 중국의 실제 모습을 폭로한 영화들이 오슬로에서 상영했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함께 전했습니다.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NTD 뉴스 치엔후이(千慧)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