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TD 인터랙티브 전시회 가오슝으로 이전 개최(한,중)

[www.ntdtv.co.kr 2014-01-17 11:46 PM]

앵커:
미국 CNN이 높이 평가한 타이완의 10가지 특색에는 고궁박물관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고궁박물관은 전 세계에서 중국 문화재를 가장 많이 수장하고 있는 박물관이기 때문입니다. 타이완은 중화 문화가 가장 완정하게 보존되고 제대로 평가받는 곳입니다. 이번 주말 가오슝에서 개최될 NTD 인터랙티브 전시회에서는 전통문화의 내포와 현대 과학기술이 결합됩니다. 전시장에는 관람객의 동작에 반응하는 문자어(물고기 모양 글자) 전용구역이 특별히 배치되어 관람객들이 중국 문자의 유래를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커다란 스크린으로 전시되는 서양 전통 유화도 전시회의 색다른 볼거리입니다. 그럼 먼저 한 번 보시겠습니다.

기자:
조금만 건드려도 500여 년 전 걸작이 눈앞에 나타나고, 한 폭 한 폭의 전통 사실 유화가 더이상 액자 속에만 갇혀 있지 않고 생명력을 얻은 듯합니다. 빛을 이용한 작품 구도 해석은 관람자들에게 화가의 창작 세계에 들어선 것 같은 느낌을 줍니다.

[어우양웨이센(歐陽維賢), 전자회사 총경리]
“제가 예전에 본 전시회들과는 다릅니다. 여기에서는 빛을 이용해 유화를 해설하는데, 대단히 창의적인 방법입니다.”

물 위에 떠다니는 물고기를 잡았다 놓으면 갑골문을 현대 문자로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과학기술과 전통이 융합하여 만들어 낸 재미있는 문자어는 어른이나 아이들 모두가 좋아합니다.

[관람 어린이]
“달, 쌀, 그리고 벌레를 보았어요.”

[세쿤훙(謝坤宏), 국민당 중앙 상무위원]
“어제 본 빛의 물결은 마치 호수 면을 본 것 같았는데 실은 불빛으로 만든 것이었어요. 손으로 건드리기만 하면 물결이 일어나 다양한 모습으로 변하는데, 여기 안 왔으면 정말 섭섭할 뻔했어요.”

최신 신체감지 기술을 갖춘 무술 체험구역에서는 기마자세를 체험할 수 있는데 동작이 정확해야만 관문을 통과할 수 있습니다. 다른 한쪽에서는 관람객이 증강현실로 스크린 속에 투영되어 마치 무림고수처럼 영화 속의 인물과 겨루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 정도 무술 체험으로는 아직 부족하기 때문에 진짜 무술은 대사가 지도해야 합니다.

[린밍탕, 무술체험관 책임자]
“이 전통 무술을 배우는 사람이 갈수록 적습니다. 다들 서양 것만 배우고 전통 무술은 모릅니다. 결국, 이렇게 좋은데도요. 그래서 이번 전시회를 보시고 중국 전통문화 속에 이렇게 멋있고 아름다운 것이 있다는 걸 알게 되기를 바랍니다.”

NTD 인터랙티브 전시회는 2013년 6월 타이베이에서 처음 개최돼 5일 동안 총인원 3만 명이 몰려들었고, 이번 주말에는 가오슝으로 장소를 옮겨 과학기술과 전통의 미묘한 체험을 계속해서 전하게 됩니다.

NTD 뉴스 타이완 타이베이 보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