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ww.ntdtv.co.kr 2013-12-24 07:05 AM]
앵커 :
프랑스 설문조사 기관 입소스는 세계 20개국 1만 6천 명을 대상으로 ‘세계인의 태도, 금전과 가족(Global Attitudes on Materialism, Finances and Family)’에 대한 조사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보고는 물질에 대한 집착이 가장 높은 나라는 중국이라고 합니다.
기자 :
프랑스 설문조사 입소스(Ipsos)가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재산으로 성공 여부를 판단’하는 측면에서, 조사대상 중국인 중 71%가 “나는 내가 가진 재산을 내 성공의 유일한 평가 기준으로 삼는다.’라고 응답하여 조사 순위 1등에 올랐습니다.
한편, 미국과 일본, 캐나다 사람들은 80%가 물질과 성공을 동일시하지 않았습니다. 스웨덴에서는 93% 이상이 물질주의에 반대했습니다.
조사에서는 “자신이 성공과 돈의 이중 압력을 받고 있다.”고 생각하는 중국인이 68%로서, 세계 평균 22%를 압도하며 수위에 올랐습니다.
[주신신(朱欣欣), 전 허베이성(河北省) 인민라디오 방송국 편집장]
“이것이 현실입니다. 중국은 독재체제로 사회 분배를 불공평하게 만들어 빈부 격차가 심해졌고 부자와 특권층은 많은 부를 축적했으면서도 계속 축재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1980년대 중국의 전 지도자 덩샤오핑의 “부자를 먼저 만들자”는 슬로건은 중국 공산당 지도자와 가족의 부정축재에 박차를 가했습니다.
장쩌민 시대가 되면서 장쩌민은 정치적인 지지를 얻기 위해 관료의 부패를 더욱 방임했고 장쩌민, 쩡칭훙, 저우융캉 삼대 가족은 앞장서서 부패와 탐오, 부도덕한 행위로 민중을 억압했습니다.
[주신신(朱欣欣)]
“중국의 개혁은 불완전한 개혁으로 경제만 자유로운 공간을 열었을 뿐입니다. 사람들의 주의력을 경제에 집중시켜 돈만 벌게 하고 문화나 정치에서 재능을 발휘할 여지를 없앤 것입니다. “
주신신은 중국 공산당이 중국인을 통제해 금전에만 신경을 쓰게 하고 무신론을 세뇌해 신앙심을 잊게 하고 선악에는 응보가 있음을 무시하게 하였다고 합니다.
[주신신(朱欣欣)]
“이렇게 변한 중국인은 사람의 가치를 생각할 때, 어떤 초월적 측면은 전혀 고려하지 않습니다. 중국인은 자신의 성공과 가치를 현실 속에서 명성을 얼마나 얻었는가, 돈을 얼마나 벌었는가로 평가합니다. 이런 사람은 눈앞의 이익만 중시하며, 금전과 재부에 휘둘리게 됩니다.”
8월 중순, 미국의 중국인 단체 `100인회` 설문 조사를 따르면 미국인은 가장 필요한 것으로 ‘행복한 가정’을 선택했지만, 중국인이 원하는 것은 ‘더 부자가 되는’ 것이었습니다.
또한, 중국인 결혼관을 조사한 것에서는 중국인의 특징이 더 선명히 나타납니다. ‘2012-2013 중국 남녀 결혼관 조사보고’에 따르면 52% 여성이 `주거 소유’를 결혼의 필수조건으로 생각합니다.
전 산둥대학 교수 쑨원광(孫文広)씨는 중국 공산당이 60여 년간 통치하면서 보편적인 가치관을 배척하고 도덕관념을 파괴했기 때문에 돈과 권력이 법률 위에 서게 되었고, 도덕, 법률, 존엄, 인성 등조차도 돈에 매수당하거나 아예 파괴당했다고 지적합니다.
[쑨원광(孫文広), 전 산둥대학 교수]
“사람들은 물질생활을 더 중시하고, 정신생활을 중시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중공 초기에는 (소위) 아름다운 공산주의 사회라는 것을 추구한다고 떠들었지만, 지금 그런 것은 전혀 없습니다. 중공은 말과 행동 사이에 아무 관계가 없습니다.”
입소스(Ipsos) 또한 세계 각국과 개인의 전망에 대한 시선도 조사했습니다. 개인의 미래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에서 중국의 순위는 세계 평균보다 낮은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쑨원광 교수]
“이것은 분명합니다. 지난 수십 년간 정의로운 사람들이 수없이 박해받았습니다. 진리를 지키는 사람들은 투옥되었습니다. 지금도 많은 사람이 감옥에 있습니다. 이런 나라에서는 앞날이 없으므로 사람들은 자연히 안정감을 상실하게 됩니다. 항쟁하면 투옥되고 항쟁하지 않으려면 울분을 억누르고 아무 말 하지 말아야 합니다.”
입소스(Ipsos)를 따르면, 이번 설문에 응한 중국인은 학력, 소득, 인터넷 사용 등 선진국 사람들과 같은 수준의 주류 사회 사람들이라고 합니다.
NTD 뉴스 리윈(李韻)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