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ww.ntdtv.co.kr 2013-12-18 02:20 AM]
앵커 :
세계 최대 수력발전소인 중국 싼샤(三峽) 댐은 규모만큼이나 문제도 많습니다. 중국공산당은 댐으로 인해 발생하는 재해들 때문에 많은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최근 관영언론은 댐 건설을 옹호하는 기사를 발표했고 이는 즉시 환경론자와 전문가들의 논쟁을 가일층 격화시켰습니다.
기자 :
최근 신화사는 싼샤 댐에 대한 여덟 가지 주요 비판과 관련해 당국이 취한 해결 조치 기사를 발표했습니다.
여덟 가지 주요 비판은 1. 댐 내 니사(泥沙) 축적, 2. 복합 지질재해 빈발, 3. 물 무게로 인한 지진, 4. 댐으로 인한 양쯔 강 흐름 체계의 교란, 5. 인근 호수의 고갈, 6. 희귀 동식물의 멸종, 7. 수문으로 인한 선박 운행 차단, 8. 강둑 유실로 인한 사태(沙汰) 빈발 등입니다.
신화사는 관련 기관이 조치를 취해 미미한 효과를 얻은 사례만을 열거하며 지엽적 문제만을 거론할 뿐, 그 문제들이 초래할 심각한 결과에 대해서는 외면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외부 세계는 의심하고 있습니다.
외부 세계는 비록 당국이 싼샤 댐에 여러 가지 문제가 있다고 말로는 인정하면서 싼샤 댐이 초래한 실제적 위험의 규모를 축소하고 범위를 좁혀 말함으로써, 문제가 계속 악화할 경우에 발생할 심각한 결과에 대해서는 단 한마디도 언급이 없다고 평합니다.
공개된 자료를 보면, 싼샤 프로젝트는 주민 이주, 생태환경, 지질재해 등 문제가 나날이 심각해져 가고 있습니다. 전문가들도 싼샤 프로젝트가 심각한 문제를 수없이 발생시킨다고 경고합니다.
독일에 체류 중인 중국 수리 전문가 왕웨이뤄(王維洛)는 싼샤 댐은 한 통의 화약과 같아서 언제든 폭발할 수 있다고 묘사한 적이 있습니다.
[왕웨이뤄]
“당시에 황완리(黃萬裏) 선생이 견해를 밝혔습니다. 1911년 쓰촨 성 철도보존 운동의 시작은 신해혁명의 도화선이 되었습니다. 마찬가지로 싼샤 댐은 당연히 제기되는 비판을 억누르기 위해 당국이 거액의 돈을 계속 쏟아 붓고 있는 화약통과도 같다는 생각이었습니다. 이 화약통은 언제라도 폭발할 수 있죠.”
[장쥔펑(張俊峰), 환경운동가]
“내 생각에는 싼샤 댐은 저수조의 무거운 물이 연약 지반 위에 얹어져 있는 상태이며 전체 생태계에 큰 충격을 가했습니다. 이런 것이 일련의 반작용을 일으키게 되는 것입니다.”
싼샤 댐은 4가지 목적으로 건설되었습니다. 홍수를 조절하고, 전력을 발전하며, 뱃길을 트고 남수 북조(南水北調)를 실현한다는 것입니다. 이 중 실현된 것은 겨우 하나 ‘발전’ 측면입니다. 그러나 여기서 발전된 전력은 계획처럼 중국의 절반을 밝혀 주지는 못 합니다. 댐의 발전 용량은 중국 에너지 수요의 3% 정도만 충족시킬 수 있을 뿐입니다.
[다이칭(戴晴), 환경운동가]
“20년이 지난 지금 우리는 홍수 방지 효과가 영(零)이나 다름없음을 봅니다. 지금 댐이 하는 주 역할은 ‘항해 교란’일 뿐입니다. 관리들은 아마 주민 이주용으로 배당된 예산을 활용하여 돈을 벌고 행복해 할 것입니다.”
최근 싼샤 댐으로 인해 직접 피해를 보는 사람들이 끊임없이 나타납니다.
2004년 겨울, 양쯔 강 지류인 징(荊)강 기슭을 따라 여러 곳에 댐이 붕괴하였습니다. 2006년 봄에는 후난 성 공무원이 비상 보고서를 베이징에 제출했습니다. 내용은 후난 성 양쯔 강의 댐 근처 강둑 여러 부분이 심각하게 붕괴하였다는 내용입니다.
그 외에도, 저수 지역 내에 지진 활동 증가가 측정되었습니다. 아직 중요한 지진 사태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전문가들은 진도 6 내지 6.5의 지진을 예견합니다.
올해 7월, 중국 남부 40여 개 도시는 섭씨 40도 이상의 고온을 겪었습니다. 이 도시들에는 저장 성, 후난 성, 귀저우 성의 도시들과 상하이가 포함됩니다. 특히 저장 성 펑화(奉化)시는 일주일 내내 섭씨 43도의 고온을 기록했습니다. 이런 이상 현상은 싼샤 댐과 남수북조 프로젝트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물리학자 첸웨이장(錢偉長)은 1991년 논문에서 싼샤 댐의 안전성에 관해 평가했습니다. 그는 싼샤 댐의 붕괴는 양쯔 강을 둘러싼 6개성을 묻어버릴 것이라고 썼습니다. 이는 수백만의 이재민을 극한 상황에 몰아넣을 것입니다.
시사평론가 린즈쉬(林子旭)는 NTD 텔레비전과의 인터뷰에서 그 수십조 위안의 프로젝트에 대해 ‘수백만 명 중국인의 머리를 잘라 강물 속에 흘려버릴 중국 공산 정권의 기요틴’으로 비유했습니다.
NTD 뉴스 창춘(常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