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우융캉 체포 소식 진실일까?(한,중)

[www.ntdtv.co.kr 2013-12-03 05:20 AM]

12월 2일, 캐나다의 ‘싱타오 데일리’는 베이징 관료들이 각 청급 국급 관서에 ‘중요한 문건’을 하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전 상무위원 저우융캉이 ‘군사 정변 기도 및 부패’ 혐의로 체포되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소식통을 인용한 싱타오 데일리 보도에 따르면 저우융캉을 조사하는 기관은 중앙기율검사위원회(CCDI)입니다. 보도는 또한 저우융캉의 정치, 경제, 생활 등의 심각한 문제점들을 짚었습니다.

보도는 저우융캉이 보시라이 사건 기간 중에 군사 쿠데타를 획책했고, 이런 기도에 대해 베이징은 그냥 넘어갈 수 없었던 것이 저우융캉 처벌의 가장 주된 이유라고 지적했습니다.

12월 2일, 타이완의 ‘유나이티드 데일리 뉴스(연합보,UDN)’ 역시 베이징 소식통을 인용하여 저우융캉이 부패 혐의로 중기위에 체포되었다고 보도했습니다.

UDN에 따르면 이 소식은 같은 날 중기위와 중앙선전부에서 동시에 나왔습니다. 그러나 이에 관한 기사가 발표되는 시점에도 당국은 관련 소식에 대해 아무 언급이 없었습니다.

신위(新餘) 3군자 재판 개정 전 증인 연금

장시성 신위시의 뤼핑(劉萍) 외 2인은 ‘불법집회’ 혐의로 기소되었습니다. 12월 3일 심리가 재개될 예정이었지만, 그 직전에 증인들이 당국에 의해 연금되고 말았습니다.

자유아시아방송(RFA)은 류핑의 딸 랴오민웨의 말을 인용하여 주민 목격자 12명이 증인을 서기로 되어있었지만 지금은 공안에 의해 가택연금 상태가 되었다고 밝혔습니다.

류핑, 웨이중핑(魏忠平), 리스화(李思華) 들은 ‘신위의 3군자’라고 불립니다. 그들은 관리들에게 재산을 공개하라고 요구한 이유로 2013년 4월 체포되었습니다. 그들은 ‘불법집회’, ‘공공질서 파괴’, ‘사이비 종교조직 동원 법률파괴’의 죄목으로 기소되었습니다.

10월 28일 첫 번째 심리에 그들은 변호사들의 입정 없이 재판을 진행하려던 판사에게 이는 불법이라고 항의했습니다. 피고들이 다른 변호사를 고용하지 않았기 때문에 재판은 오늘 화요일로 연기된 것입니다.

심리에 참여하려 했던 여섯 명의 변호사들은 장쉐중(張雪忠), 양쉐린(楊學林), 양진주(楊金柱), 장페이훙(張培鴻), 저우저(周澤), 푸즈창(浦志強)입니다.

이들은 가장 강력한 변호사 팀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청원자의 간수 살해사건, 수많은 의문

허난성 허비(鶴壁)시 청원자 궁진쥔(鞏進軍)이 자기 방어 중에 간수를 살해했습니다. 많은 청원자들이 궁진쥔을 지지하는 움직임을 보이는 가운데 30여 명의 청원자들이 베이징에서 5일간 시위를 벌였습니다. 그들은 “궁진쥔은 암흑가 세력에 대항한 것입니다. 그는 처벌받아서는 안 됩니다.”

어떤 청원자들은 칼의 출처에 대해 의문을 던지면서 이 사건에는 맹점이 너무 많다고 합니다.

자유아시아방송(RFA)은 헤이룽장성 지시시의 청원자 선푸톈(沈福田)의 말을 인용하여 ‘마쟈러우(馬家樓) 흑감옥에서는 라이터도 압수당하는데 궁진쥔이 어떻게 칼을 가지고 있을 수 있었겠는가’며 의문을 표합니다.

청원자들은 경찰에게 사건의 진상을 확인하겠다며, 마쟈러우 흑감옥에서 찍힌 궁진쥔의 비디오를 보여 달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NTD 뉴스 저우위린(周玉林)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