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위안화, 해외에선 절상 국내에선 하락(한,중,영)

[www.ntdtv.co.kr 2013-11-13 11:03 AM]

앵커 :
중국인들이 물가 상승에 탄식하고 있습니다. “위안화는 중국인에게 사죄해야한다.” 이는 중국공산당 18대 3중전회 기간에 관영언론 CCTV가 ‘가장 관심 있는 개혁분야는 무엇인가’에 대해 길거리 인터뷰할 때 한 젊은이가 말한 것입니다. 분석에 따르면 위안화는 중국내에서는 계속 가치가 하락하고 있지만 미 달러화에 비해서는 가치가 계속 상승해 중국에서는 국민 지출이 증가하고 기업이 비명을 지르고 있다고 합니다.

기자 :
11월 12일 중국공산당의 4일간 비공개 3중전회가 폐막됐습니다. 회의기간 중에 CCTV 외국어 채널 기자가 가두에 나서서 ‘가장 관심 있는 개혁분야는 무엇인가’라는 주제로 국민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많은 대답은 “3중전회가 무엇에 관심 있는지 잘 모르겠지만, 부동산가격 폭등, 물가상승, 의료비 인상 등이 원망스럽다”는 것이었습니다.

[화포(華頗), 베이징 시사연구가]
“위안화의 국제 가치는 계속 상승하고 국내 가치는 계속 하락하고 있습니다. 중국 서민들은 물가 폭등으로 수지를 맞추지 못하는 지경에 이른지 오래며, 매일매일 물가가 오르는 것이 무척이나 힘겹다고 말합니다.”

베이징 시사연구가 화포는 대부분 외국무역기업들도 비명을 지르고 있는데, 위안화의 대외 가치상승으로 인해 수출가격 경쟁력이 자꾸 사라지기 때문이라고 지적합니다. 또 이 상황에서 이득 보는 자들은 정해져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화포]
“그들은 바로 특수계급층입니다. 그들은 국내 물가를 끊임없이 올리고 올려서 화폐 가치를 떨어뜨리고, 가치가 하락한 위안화를 쓸어 담은 후 유리한 조건으로 미국 달러화와 교환하면서 외국으로 빼냅니다. 소위 위안화 쌍규제(雙規制-서로 모순되는 두 제도를 병행하는 것, 국내일반과 경제특구 또는 해외에서의 외환정책이 서로 다름을 의미)로 그 일부 사람들이 큰돈을 버는 겁니다.”

최근 중국의 한 신문은 “이씨 아줌마가 시장에 가서 쌀을 사려 했더니 이미 근당 3.3위안으로 올라있었다”고 하면서, “이 쌀은 2005년에는 근당 1.9위안이었다”고 지적했습니다. 서우두(首都)경제대학 경제학교수 란지핑(蘭紀平)은 쌀값을 기준으로 1천 위안의 구매력을 계산했습니다. 계산에 따르면 현 1천 위안은 2005년의 576위안에 해당되는데, 8년 만에 424위안의 가치가 사라져버린 겁니다.

중국 주간지 ‘이재(理財)’는 당시 몇 십 위안하던 의복이 지금은 거의 1천 위안이 됐고, 1㎡당 수천 위안이던 부동산가격이 폭등해 지금은 3~4만 위안이라고 하면서, 8년간 위안화의 가치하락이 최소 500%에 달한다고 보도했습니다.

[궁성리(鞏勝利), 중국금융 싱크탱크 연구원]
“그러나 중국 서민의 수입은 같은 비율로 증가하지 못했습니다. 그럼 인상된 부분의 돈은 누가 내나요? 당연히 서민이 더 내야합니다. 그러나 그들은 그럴 돈이 없습니다.”

홍콩 ‘동방일보(東方日報)’ 논설에 따르면 중국은 최근 몇 년간 화폐를 가장 많이 찍은 나라입니다. 작년 말 시점으로 중국의 화폐 공급액은 이미 97조4천억 위안(1경7,152조원)에 달했습니다. 이는 전 세계 화폐공급량의 1/4, 미국의 1.5배에 해당됩니다. 논설에 따르면 이런 광적인 지폐발행은 국민을 수탈하기에 적합한 수단입니다.

[주신신(朱欣欣), 전 허베이 인민라디오 편집자]
“중국공산당이 국민을 약탈하는 방법은 공개적인 것과 은밀한 것 두 가지로 나뉩니다. 공개적인 방법은 우리도 충분히 알 수 있는 것들입니다. ‘소털처럼 많은’ 각종 세금과 각종 비용이 그것으로 국민 부담이 정말 큽니다. 이것이 공개적 방법입니다.”

중국공산당이 은밀히 국민을 수탈하는 방법은 훨씬 더 강력합니다. 주신신은 “중국의 과다한 화폐발행은 부익부 빈익빈을 만들었으며 돈 있는 사람은 금융 레버리지를 통해 계속 부를 확장했고 가난한 사람들은 아껴먹고 아껴 써도 하루 연명하기가 어려워졌다”고 지적합니다.

[주신신]
“관방이 선전하는 소위 중국의 발전은 실제로는 완전히 기형이며 허상입니다. 관은 부유하고 민은 빈곤하기 때문입니다. 현재 국부민궁(國富民窮)을 운운하는 나라는 어디도 없습니다. 현재 이 귀족 권력계층, 이 몇몇 대 가문들이 거의 모든 재산을 자신들의 손아귀에 틀어쥐고 있습니다.”

보고에 따르면, 중국의 0.4% 사람이 70%의 자산을 장악하고 있습니다. 중국공산당 고위층과 태자당 일가가 돈과 땅을 과점하고 돈세탁까지 합니다. 각 일가의 자산은 수천억 위안에 달합니다.

또 다른 보도에 따르면 중국석유, 공상은행, 차이나모바일, 기타 대형 국유기업들은 미국 증시에 상장되어 있고, 미국 기업들은 중국에 들어와 있습니다. 이런 일은 모두 미국 정계와 재계 인물들이 주도적으로 안배한 것이며, 그들은 중국공산당 고위층인 장쩌민, 저우융캉 등과 친밀한 관계라고 합니다.

관영 기관지 인민일보 산하 ‘인민논단’은 2010년 4분기에 다음과 같이 밝혔습니다. ‘관련기관이 2009년 중국 3,000 가문 재산 리스트를 발표한 바, 3,000개 가문의 재산 총액이 1조 6,963억 위안(298조 7,184억원)에 달합니다.’ 그 부호가족의 계보는 3개가 있는데 그중 두 계보를 공개했습니다. 그 두 계보는 바로 홍색 가문과 그들에 붙어있는 관료상인 계보입니다.

NTD 뉴스 리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