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ww.ntdtv.co.kr 2013-10-26 04:54 AM]
앵커 :
10월 25일 보시라이의 2심이 끝났습니다. 모두의 예상대로 산둥 고등인민법원은 그의 항소를 기각하고 종신형을 유지했습니다. 그러나 보시라이의 2심에 대한 논란은 끊이지 않습니다.
CNN 보도에 따르면, 45분간의 심리 중 보시라이는 수 차례 판사의 말을 잘랐고 판결에 반박하면서 판사의 분노를 샀습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보시라이 재판의 결과는 뻔했지만, 보시라이에게 박해받은 수많은 사람들은 아직도 판결 번복을 기대하고 있다. 보시라이가 충칭에서 창홍타흑 운동을 벌이면서 권력을 남용해 수많은 사람이 피해를 입었고, 그들은 이 판결을 아직 제대로 된 판결로 보지 않는다”고 평론했습니다.
미국의 따지웬시보도 보시라이 사건 판결은 잠정적일 뿐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보도는 중난하이의 정치격동은 아직도 ’진행중‘이며 보시라이 사건을 둘러싼 중난하이 고위층의 내분과 격동은 지금도 격렬하다고 전했습니다. 전 정법위서기 저우융캉은 이미 보시라이 사건의 배후인물로 주목받고 있고, 전 정치국 상무위원 쩡칭훙(曾慶紅)과 전 당서기 장쩌민 및 그 일가도 그 배후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보시라이의 핵심 범죄는 정변 음모와 생체 장기적출이지만 이는 중공에 의해 은폐 당했습니다. 따지웬시보는 따라서 이 두 가지 범죄가 백일하에 드러나면 중공은 바로 무너질 것이고 보시라이 또한 다시 재판정에 서야 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윈난 민경 충돌 계속, 경찰 3천 마을 포위
윈난성 쿤밍시 진닝현 진청진 광지촌(昆明市晉寧縣晉城?廣濟村) 주민들이 관의 농경지 강제수용에 항거해 경찰과 충돌을 빚었습니다. 10월 25일 지역 당국은 경찰 3천명과 경찰견을 마을에 파견했습니다.
마을 주민 푸씨는 따지웬시보와의 인터뷰에서 “당국이 마을 사람들 목을 친다 해도 우리는 그들에게 한 뼘의 땅도 못 가져가게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10월 22일 마을에 들이닥쳐 촌민대표 왕춘윈(王春雲)씨와 그의 아들을 체포해 갔습니다. 격분한 마을 주민들은 경찰과 공무원 15명을 잡아두었습니다. 이 와중에 경찰차량 20여 대가 파손됐습니다. 지역 당국은 경찰 수천 명을 파견해 마을을 포위했습니다. 경찰은 주민들에게 최루가스를 살포하고 총을 쐈습니다. 양 측은 몇 시간 동안 대치했습니다.
당국은 그날 저녁 타협을 통해 촌민대표 두 명을 석방했으나, 왕춘윈씨는 갈비뼈 한 대가 부러져 있었습니다.
10월 23일 경찰은 광지촌을 포위했으나 마을 진입을 시도하지는 않았습니다. 지역 당 서기는 주민들에게 더 이상은 농지를 수용하지 않겠다고 약속했고, 부상당한 주민들의 치료비도 물겠다고 했습니다. 주민들은 억류하고 있던 경찰과 공무원을 석방했습니다.
그러나 10월 24일 지역 당국은 약속을 파기했습니다. 10월 25일 당국은 경찰 병력 3천명과 경찰견을 마을에 파견했습니다.
허베이 학생 3천명 물가 인상에 수업 거부
10월 24일 허베이의 ‘동방직업기술학교’ 학생 3천명이 수업을 거부했습니다. 이들은 식당과 매점의 물가가 너무 오르고 학교가 무료로 공급하던 온수도 끊긴데다 학교가 외부 쇼핑마저 금지하자 이에 분개했습니다.
‘중국재스맨혁명(molihua.org)’ 사이트에 따르면, 학생들은 식당 테이블과 의자를 부수고 학교 정문도 부수었습니다. 결국 학교 당국은 이에 굴복했습니다.
NTD 편집부 저우위린(周玉林)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