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ww.ntdtv.co.kr 2013-10-21 02:19 AM]
앵커 :
오스트레일리아 국제인권단체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중국에 약 300만 명의 ‘현대판 노예’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중국의 현대 노예는 다른 나라와는 달리 각종 경제 분야에서 강제노동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중국은 ‘현대 노예’의 수에 있어서 근소한 차로 인도 다음의 위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기자 :
오스트레일리아 ‘워크프리 재단(WFF)’은 ‘2013년 세계 노예지수(Global Slavery Index 2013)’를 발표해 세계 ‘현대노예’ 인구수를 2,980만 명으로 추정했습니다. WFF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인도의 노예인구는 1,395만 명에 달하고 대부분 빚에 몰려 채석장이나 제련소에서 일하거나 기업에서 운전 등을 하며 착취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외부에선 중국 현대노예 자료에 대한 이 보고서의 내용에는 그다지 동의하지 않습니다.
미국 뉴욕의 인권운동가 류칭(劉?)은 중국 내 노동개조 및 노동교양 인구수는 2백만 명도 넘는데, WFF가 이 일단의 사람들을 계산에서 누락시켰다는 점을 들었습니다.
2012년 4월 중국 관청 자료는 전국 681개소 감옥 구류범을 164만 명으로 추산했고, 국제 ‘2007년 인권보고’는 2005년 관청 통계에 따라, 총 50만 명이 310개의 노교소에 분산 수용되었으며, 그 대부분이 파룬궁 수련생과 기독교 신자 및 정치범이라고 보고했습니다. 두 종류 사람들을 합치면 총 210여 만 명에 달합니다.
뉴욕의 예닝(葉寧) 변호사는 중국이 민주정치제도를 가진 인도보다 낫다는 것은 잘못된 조사라고 인식합니다.
[예닝]
“모든 중국인이 그런 노예의 삶을 사는 것이 아닐까요? 중공의 고관과 중공의 부패한 집권 자본주의 집단조차 오늘은 이렇게 떵떵거리며 살지만, 내일은 죄인이 될 수도 있고, 심지어 목이 잘릴 수도 있습니다. 그러니 이 나라에서 노예 같은 삶을 살지 않는 사람이 누가 있겠습니까?”
WFF의 추산에 따르면, 중국 공장의 노동강요 문제는 2012년에 56%였고 2013년에는 50%였습니다. 노동강요 공장에는 다수의 국제 유명핸드백 제조공장과 전자제품 조립공장이 포함되며 명성이 자자한 폭스콘도 그 중에 속합니다.
WFF 보고는 중국 국내 노예노동 현상은 화북(華北 : 하북, 산서, 북경, 천진 일대)의 벽돌공장에서 특히 심하며, 미성년자나 지적장애자를 노예노동에 동원하는 일도 많다고 합니다. 그 외에도 보고는 강제혼인도 현대노예제의 한가지 방법으로 사용된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일은 중국 농촌지역에서는 보편화되었을 뿐만 아니라, 도시에서도 간간이 발생합니다. 게다가 강제 국제 결혼도 증가 추세입니다.
WFF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에 이런 현대노예가 발생한 것은 법률감독이 미비하기 때문이며, 동시에 중국 입법기관이 아직 반 노예 국제협약, 노예제 폐지 국제협약, 국제인권 및 참정권 협약 등에 조인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예닝]
“중화인민공화국은 최소한 두 가지의 가장 유명한 유엔 국제인권협약에 조인했습니다. 한 가지는 인종말살범죄 방지 및 처벌 협약이고 또 하나는 유엔 고문방지 협약입니다.”
그러나 예닝은 중국이 협약에 서명하더라도 중국 내 고문은 여전히 존재할 것이라고 지적합니다.
중공 치하의 중국에서는 사람들이 현대노예 또는 유랑민이 되어 언제 ‘도살장의 어린양’ 신세가 될지 아무도 알 수 없습니다.
NTD 뉴스 이루(易如)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