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ww.ntdtv.co.kr 2013-09-30 09:36 AM]
앵커: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제24차 유엔인권이사회에서 스페인 인권변호사는 전 중공 지도자 장쩌민이 파룬궁 집단학살 정책을 계획, 조직했다고 고발했습니다. 중국공산당 대표는 스페인 변호사의 발언을 두 차례나 중단시키려 했고 이 같은 무례한 행동은 각국 대표들의 비난을 받았습니다.
기자:
스페인 인권변호사 카를로스 이글레시아스(Carlos Iglesias)는 26일 유엔인권회의에 초청을 받았습니다. 카를로스 변호사는 “장쩌민이 1999년 4월 정치국 회의에서 (파룬궁 수련자의) 명예를 더럽히고, 경제를 파탄시키며, 육체를 소멸하라는 3대 지침을 내렸다”면서 “이것이 바로 중국에서 수천수만의 무고한 사람이 체포되고 노동교양소에 감금되며 고문을 받고 죽임을 당한 이유’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캐나다 아?태담당 국무장관 데이비드 킬고어와 국제 인권변호사 데이비드 마타스가 발표한 생체장기적출 독립조사보고서에는 이에 관한 믿을 만한 증거들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자 중국공산당 대표는 손과 국가 명패로 회의장 탁자를 치면서 헨첼 유엔인권이사회 의장에게 카를로스 변호사의 발언을 중지시킬 것을 요구했습니다.
이에 미국, 영국, 프랑스와 아일랜드, 체코 및 스웨덴, 독일, 노르웨이 그리고 에스토니아, 네덜란드 등 10여개 국가 유엔 대표는 중국공산당 대표의 무례함에 불만을 제기하며 카를로스 변호사의 발언을 강력하게 지지했습니다. 헨첼 의장은 카를로스 변호사가 발언을 계속하도록 했습니다.
카를로스 변호사는 또 “유럽의회 부회장 맥밀란 스콧과 유엔 고문 특별조사관 맨프레드 노왁이 이 범죄에 대한 국제사회 조사를 공개적으로 요구한 바 있다”고 밝혔습니다.
중국공산당의 생체장기적출이 처음 폭로된 건 지난 2006년 3월 미국 ‘대기원시보’에 의해서입니다. 이후 유엔인권이사회에서 이 문제가 정식 제기되기 시작했고, 이번 회의가 4번째입니다. 그리고 이 참극을 시작한 인물이 장쩌민이라고 밝힌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린쯔쉬(林子旭), 시사평론가]
“현재 생체장기적출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이 점점 집중되고 있습니다. 각종 증거가 분명하게 드러나 중국공산당이 더는 부인할 수 없게 됐죠.”
린쯔쉬는 “중국공산당은 여러 해 고발을 당했지만, 객관적으로 반박하지 못하고 결백한 척하거나 난폭하게 저지하려고만 하는데 참으로 망신스러운 일”이라고 비난했습니다.
[런바이밍(任百鳴), 시사평론가]
“생체장기적출은 더 이상 은폐할 수 없으며 곧 세상에 명백히 밝혀질 겁니다. 예전엔 사람들이 믿지 못했지만 지금은 공식적인 장소에서, 국회 안건으로, 그리고 유엔에서 공개적으로 토론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은 대세를 보여줍니다.”
런바이밍은 중국공산당이 역사의 흐름을 막을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19일 유엔 국제인권토론회에서 파룬궁 인권대표 천스중(陳師衆)은 유엔이 생체장기적출을 철저히 조사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천스중의 발언은 중국공산당 대표의 소란으로 여러 차례 중단되기도 했으나, 체코 대표는 “이날 회의에서 천스중의 발언이 가장 큰 주목과 환영을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27일 미국 유엔본부 앞에서는 파룬궁수련자들이 ‘중국공산당의 악행을 저지하자’는 플래카드를 들었습니다. 이날 유엔총회에는 중국공산당 외교부장이 참석했습니다.
그리고 미국의 ‘파룬궁박해추적 국제조직(WOIPFG)’은 최근 ‘생체장기적출 증거 특집’을 발표했습니다. 중국공산당의 군대, 무장경찰과 법원, 지방병원 관계자들로부터 수집한 19개 녹음 증거를 공개한 것입니다.
WOIPFG 대변인은 “생체장기적출은 장쩌민과 저우융캉이 중국 전역에서 조직적으로 벌인 대규모 집단학살”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린쯔쉬, 시사평론가]
“생체장기적출은 인류 도덕과 양심의 한계를 파괴했습니다. 이 일이 국제사회에 널리 알려지기만 하면 중국공산당의 수명도 다하게 될 겁니다. 이 일에 참여한 중국공산당 관리들은 반드시 인류 역사상 가장 준엄한 심판대에 서게 될 겁니다.”
지난 2009년 스페인 국가법원은 장쩌민, 뤄간(羅幹), 보시라이와 자칭린(賈慶林), 우관정(吳官正)을 집단학살죄와 반인류죄로 기소한 바 있습니다. 그리고 같은 해 아르헨티나 연방법원은 장쩌민과 뤄간에 대해 국제체포령을 내렸습니다.
이런 현상들은 장쩌민 등 파룬궁 박해자들이 정의의 심판을 받을 날이 가까워졌다는 걸 분명히 드러내고 있습니다.
NTD뉴스 창춘(常春)입니다.
*참고: 파룬궁박해추적국제조직(WOIPFG)
중문 http://www.zhuichaguoji.org/
영문 http://www.upholdjustice.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