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과과, 보시라이 안건 핵심 내막 폭로?(한,중,영)

[www.ntdtv.co.kr 2013-09-30 07:54 AM]

보시라이 재판 1심 판결 후 중국공산당이 보시라이 아들 보과과(薄瓜瓜)를 추적 조사할 지의 여부는 줄곧 관심을 끌었습니다. 전문가들은 보과과가 어떤 반응을 보일 것인지에 대해서도 많은 추측을 해왔습니다.

최근 인터넷에 나돌고 있는 웨이보 캡처 이미지에 따르면, 보과과는 당국이 기소한 보시라이 공소문에 자신이 연루되자 분노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로 인해 당국이 필사적으로 덮어 감추려 했던 보시라이 사건의 내막이 폭로되게 됐습니다.

캡처 이미지 속 웨이보 계정 ‘@과과보(瓜瓜薄)2013’의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모 기공단체와 반체제인사들이 생체장기적출과 시체가공과 관련해 고소한 것을 우리 부모님이 단독으로 감당하게 해서는 안 된다! 그것은 당시 고위층에는 상응된 정책이 있었고 특히 모 수장의 지지를 얻었으며 당시 여론과 사회 분위기 속에서 진행된 것이다! 전국 각지 수많은 부서에서 모두 그렇게 했으며, 공검법(공안, 검찰, 사법) 부서, 군대, 병원이 모두 참여했다! 다만 두 분이 먼저 시작했을 뿐이다!” 글은 또 “죽으면 모두 함께 죽어야 한다!”고 위협했습니다.

이전에 다른 한 네티즌 ‘@보시라이 가족인(薄家族人)’도 웨이보에 관련 내막을 폭로하는 글을 발표했습니다.

현재 이 두 문장의 진실성 여부를 가리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해외 ‘파룬궁박해 추적조사국제조직’에서 발표한 대량의 증거에 따르면, 중국공산당 고위층에서 지휘하고 통제한 파룬궁수련생을 대상으로 한 생체 장기적출 범죄가 중국에 대량으로 존재했으며 군대, 공안, 검찰, 법원, 병원이 모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中네티즌, 천안문 거대 꽃병 비난

‘AFP’ 보도에 따르면, ‘10.1’ 전, 거대한 조화와 가짜 복숭아가 담긴 붉은 항아리가 천안문 광장에 놓였다고 합니다.

‘베이징청년보’에 따르면 이 꽃병 원가는 57만 위안이라고 하는데 2년 전 화단 비용보다 8만 위안이나 더 비싸다고 합니다.

이 소식은 즉시 네티즌들의 비난을 샀습니다.

네티즌들은 “누가 이렇게 납세자의 돈을 써버리지?”, “배를 굶고 학교에 못 가는 아이들이 그렇게 많은데 이게 낭비가 아닌고 뭐지?”라고 비판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올해 천안문 광장에 그나마 꽃병을 놓은 것은 중국공산당이 검소함을 강조하기 위해서였다고 합니다.

장쑤성 반체제인사 ‘전복선동’ 재판 개정

장쑤성 창수(常熟)시 반체제인사 구이민(顧義民)이 `국가정권전복선동‘ 혐의로 29일 창수시 중급법원에서 재판을 받았습니다. 심문은 4시간 동안 진행됐고 구이민은 법정에서 관련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구이민은 올해 6월 1일 경찰에 억류됐고 6월 14일에 정식 체포됐습니다. 체포 전에 그는 블로그에 중국공산당이 ‘6.4(천안문 민주화운동)’를 탄압한 사진을 공개했고 아울러 경찰에 집회를 신청했습니다.

구이민의 변호사 류웨이궈(劉衛國)는 웨이보에 구이민의 법정 최후 진술을 올렸습니다. 구이민은 줄곧 “나는 사람이고 국민이며 납세자로서 정부를 감독할 권리가 있고, 정부를 비평할 권리가 있으므로 무죄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고 합니다.

류 변호사는 또 웨이보에 “재판 때 법정 밖은 경찰의 감시가 삼엄했다. 어떤 네티즌은 방청요구를 거절당했고 일부 구경하던 네티즌은 경찰에 연행됐으며, 어떤 사람은 집에서 감시를 당했다. 구이민의 아내와 모친만 방청이 허락됐다”고 폭로했습니다.

편집: 저우위린(周玉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