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ww.ntdtv.co.kr 2013-09-11 06:37 AM]
월스트리트저널은 중국 채무의 급속한 증가를 보도했습니다. 그 규모는 2008년 미국 신용위기 직전의 미국 수준을 넘었습니다. 금융위기 당시 재산을 증식했던 투자자들이 지금은 중국에 눈독을 들이고 있습니다. 그 투자자들은 미국 경제 침체를 전제로 수십억 달러를 투기했으며 지금은 중국에 대해서도 같은 전략을 취하고 있습니다. 미국 헤지펀드 매니저이자 키니코스 어소시에이션(Kynicos Association) 회장인 제임스 차노스(James Chanos)는 최근, 중국 금융위기가 벌써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경제학자들은 급속한 채무증가 때문에 중국의 미래가 위험하다고 말합니다.
국제청산은행(Bank for International Settlements) 자료에 근거해 WSJ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중국의 기업과 가계의 부채가 급속히 증가해 2008년 GDP의 120%였던 것이 현재 170%까지 올랐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금융기관 채무액은 뺀 수치입니다.
금융위기 직전 미국 신용 폭발 시기에 미국 채무 비율은 2001년 143%에서 2008년 177%로 증가했습니다. 일본도 1989년 이전 10년간 유사한 궤적을 밟았습니다.
스위스 은행(UBS)의 선임 경제자문위원 조지 매그너스(George Magnus)의 해설에 따르면, 더 좋은 경제 성장 엔진을 찾지 못하고 신용 시스템 결함을 악용한 것이 공통점입니다. 이런 방식은 필연적으로 소득 불균형 증가를 동반합니다. 이는 금융 불안이 상당히 진전되었다는 명백한 징후입니다.
[평싱위안(馮興元), 베이징 톈쩌 경제연구소 부소장]
“미국은 어떤 지위나 기관에도 절대 권력이 없습니다. 중국은 기본적으로 당국이 무소불위입니다. 인민대표회의는 명목상 사후인정 여부를 정하는 기관이며, 실제상 인정할 의무만 있습니다.”
9월 9일 리커창 총리는 영국 파이낸셜타임즈에 글을 발표했습니다. 리 총리는 중국은 고투자, 고소비의 기존 모델을 더 이상 지속할 역량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중국은 전체적으로 안정된 성장, 구조 개혁, 계속되는 개혁을 진행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펑싱위안]
“중국은 문제를 해결할 특별한 방도가 없습니다. 사유화가 유일한 답입니다. 하지만 국영기업과 국영은행 개혁에는 너무도 많은 난관이 있습니다.”
조지 매그너스는 WSJ에, “경제를 통제하는 중국 중앙당국의 정책 입안자들은 미국경제 거품의 몰락을 목격했다. 베이징은 서구와는 다른 방식으로 대응할 수는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것이 고통스럽지 않다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습니다.
[제썬(傑森), NTD 특약경제평론가]
“중국의 GDP는 비정상입니다. 그것은 자연스런 작동 체계에서 계산되어 나온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정치적 이유로 중국 당국이 엄격히 통제해서 나온 결과입니다.”
한 네티즌은 “수치 조작, 은행권 인쇄기, 그리고 독재정권 때문에 중국은 다른 선진국들이 겪었던 금융위기를 겪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만일 위기가 발생한다면, 그것은 중국 정부가 조정 과정 중에 의도적으로 만든 것이거나, 아니면 능력 부족으로 뜻대로 되지 않아서일 것이다.”라고 지적했습니다.
중국 중앙은행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중국의 통화 공급은 1999년 11조 7천억 위안에서 2012년 10월 93조 6,400억 위안으로 증가했습니다. 외부에서는 돈이 수돗물처럼 나온다면 대 재앙은 필연이라고 봅니다.
[제썬]
“중국공산당은 거품이 언제라도 터질 수 있음을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 시간을 늦추어서 연착륙하기를 원하는 것입니다. 혹은 부드러운 방법을 써서 거품 소멸을 통제하고자 할 수도 있지요. 그들의 이런 생각을 실현할 방법이 있을 지는 큰 의문입니다.”
제임스 차노스는 7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의 채무문제는 ‘세계 최대급’이며 점점 악화되어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NTD 뉴스 천한(陳漢)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