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ww.ntdtv.co.kr 2013-09-03 05:36 AM]
앵커:
중국 유전자 변형 전문가에 따르면 중국에서는 이미 주요 곡물까지 유전자 변형 식품이 범람하고 있다고 합니다. 실제로 유전자 변형 식품의 안전성이 의심받고 있으며 그 부작용도 언론에 계속 폭로되고 있는데요. 왜 당국은 유전자 변형 식품을 보급시키려 할까요?
기자:
밍후이왕 8월 27일 보도에 따르면 중국의 유전자 변형 전문가는 현재 중국에서 쌀, 조, 밀, 대두, 모든 콩기름과 콩 제품, 토마토, 감자, 옥수수, 유채, 유채유, 파프리카, 파파야 등에 유전자 변형 작물이 은밀히 첨가돼 식탁에 오르고 있다고 폭로했습니다.
이 전문가는 유전자 변형 식품의 위험 사례를 언급했습니다. 2010년 9월, ‘인터내셔널 헤럴드 트리뷴’은 유전자 변형 옥수수를 장기간 재배한 산시성과 지린성 많은 지역에서 쥐가 멸종하고, 돼지, 양, 개 등 가축에서 질병이 나타났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1997년부터 2013년까지 인도의 자살자가 20만 명에 달하는데 대다수가 유전자 변형 면화를 재배한 농민이라고 합니다. 또 독일에서는 2000년, 유전자 변형 옥수수를 먹인 헤세(Hesse)주의 젖소가 떼죽음을 당했습니다.
이 전문가는 유전자 변형 작물은 스스로 멸종시키는 ‘사망종’이라고 표현했습니다. 유전자 변형 대두, 벼 등은 스스로 발아하지 못해 매년 새로운 종자를 사야 합니다. 새로 변형시켜 주입한 유전자는 항농약 유전자, 항생물질 내성 유전자 등 독소 유전자입니다. 스스로를 소멸시키는 이런 인공 작물은 동물에게 질병, 암, 단종 등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2008년, 미국의 한 과학자는 유전자 변형이 쥐의 면역 시스템을 손상시킨다는 것을 증명했고, 2010년에는 러시아 과학자도 햄스터에게 유전자 변형 대두를 먹이면 3대째에 죽는다는 것을 증명했습니다. 또 2012년 프랑스 과학자는 유전자 변형 쥐가 2년 후에 보편적으로 암에 걸린다는 사실을 밝혀냈습니다.
[저우링궈(周令國), 충칭 식품공업연구소 부소장]
“생명공학은 양날의 검이에요. 원자력처럼 인류에게 행복도 파멸도 가져올 수 있죠. 유전자도 마찬가지입니다.”
충칭식품공업연구소의 저우 부소장에 따르면 EU는 유전자 변형 식품을 엄격하게 규제하는 반면 미국이나 캐나다는 유전자 변형 대두와 옥수수를 재배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유전자 변형 식품은 주로 제3세계 국가에서 이윤을 창출하는데 쓰이며 80%를 수출하고 있습니다. 동시에 외국으로부터는 천연 대두를 대량 수입하고 있습니다.
2009년 11월 27일, 중국 농업부는 유전자를 변형한 벼 두 종과 옥수수 한 종의 안전증명서를 허가했습니다. 중국은 세계 최초로 유전자 변형 주요 곡물에 대해 안전증명서를 교부한 국가가 됐습니다.
[익명의 농업 연구원]
“중국 정부의 많은 행위는 지대추구(rent-seeking) 활동과 관계가 있으며 이러한 행위로 관료가 이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농장을 운영하는 쑨(孫)씨는 유전자 변형 식품 속에 함유된 제초 유전자가 생태계에 미치는 피해는 이미 증명이 끝난 상태이며, 중국은 기술면에서 부족할 뿐더러 정책 결정자도 이익만을 추구하는 집단이라고 한탄합니다.
[쑨씨, 베이징 융쉬(永?)농장주]
“의식주나 각 방면에서 곡류나 콩류, 바이오 등 원재료 수요가 급증하겠지요. 유전자 변형 기술의 발전이나 진일보한 활용이 없으면 확실히 구멍이 나타납니다. 이것은 현실입니다.”
쑨 씨는 조금 불편하더라도 정상적인 식품을 사용하는 것이 비극을 초래하는 것보다 낫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1996년부터 중국 농업부는 각종 유전자변형 생물 1,110건에 대해 안전증명서를 교부했습니다. 게다가 제12차 5개년 계획(2011~2015년)에서는 유전자 변형 품종 연구 개발에 300억 위안을 배정했습니다. 이것은 일반 육종(育種)에 투자하는 1억 8천만 위안을 훨씬 초과합니다.
중국 당국은 언론에 유전자 변형 식품이 안전하고 무해하다고 선전합니다. 하지만 베이징 올림픽, 상하이 엑스포, 광저우 아시아경기대회 기간 중에 공산당 관료는 특별 공급식품을 요구하며 유전자 변형 식품을 해외 내빈에게 제공하는 것을 엄금했습니다.
최근 ‘남방주말(南方週末)’ 조사에 따르면 저장성에서 재배되는 벼의 약 17%가 유전자 변형 작물로 밝혀졌습니다. 또 중앙민족대학 생명과 환경과학대학 쉐쿤(薛?) 박사는 안전증명서가 교부된 유전자 변형 벼가 인체에 유해함을 증명했습니다.
NTD 뉴스 이루(易如)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