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언론, 보시라이-왕리쥔 장기적출 죄상 폭로(한,중,영)

[www.ntdtv.co.kr 2013-07-27 09:34 AM]

앵커:
미국 잡지 위클리 스탠다드 최신호는 작가이자 중국 문제 전문가인 에단 구트만(Ethan Gutmann)의 글을 인용해 전 세계에서 전시되고 있는 ‘인체의 신비전’ 인체 표본 출처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이 글은 또 ‘인체의 신비전’이 중국공산당 당국이 자행하고 있는 파룬궁 수련자 장기적출과 깊은 관계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기자:
에단 구트만은 글에서 다롄(大連) 훙펑생물기술공사(鴻峰生物技術公司)의 창업자 쑤이홍진(隋鴻錦)이 2001년 그의 스승인 독일 해부학자 군터 폰 하겐스에게 보낸 메일을 인용했습니다. “신선하고 품질이 좋은 시체 두 구가 오늘 아침 공장에 도착했습니다. 간은 불과 몇 시간 전에 적출된 것입니다.”

구트만은 최소 65,000명의 파룬궁 수련자가 장기적출의 희생양이 됐으며, 일부 장기는 중국공산당 지도층의 수요를 위해 사용됐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만약 살아 있는 사람으로부터 장기를 적출할 경우 이식 받는 환자의 거부반응은 크게 감소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쉬린(徐琳), 광저우시 고급 엔지니어]
“이런 일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들에게는 가능한 일입니다. 제 주변에서도 비슷한 일이 있었습니다. 산 채로 장기적출을 하는 것만큼은 아닙니다만 아주 사악하고 잔혹한 일입니다.”

구트만은 오스트리아 빈에서 개최된 `인체의 신비전`에 전시된 일부 표본에서, 간과 신장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그는 이들 표본의 장기가 전시 전 적출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추정합니다.

이 같은 추정은 물론 많은 증거를 전제로 하고 있습니다. 그는 글에서 전 충칭시 공안국장 왕리쥔(王立軍)이 랴오닝성 진저우(錦州)시에 설립한 ‘진저우시 공안국 현장심리연구센터’가 사실은 생체 장기적출센터였다고 기술하고 있습니다.

2006년, 왕리쥔과 이 연구센터는 ‘광화혁신특별공헌상(光華革新特別貢獻賞)’을 받았습니다. 사형수에게 모종의 강력한 독성 주사를 놓아 10년간 해결할 수 없었던 문제를 해결했기 때문입니다. 그 문제란 바로 ‘어떻게 하면 신장이나 간을 손상시키는 비자발적 경련을 일으키지 않고 생체에서 장기를 적출할 수 있는가’ 하는 것이었습니다. 이 문제를 풀기 위해 왕리쥔과 연구센터는 수천 건의 인체 실험을 진행했습니다.

[후훙춘(胡洪春), 랴오닝성 단둥(丹東)시 기계정비사]
“용서받지 못할 일입니다. 이런 일이 정말로 있었다면 용서할 수 없습니다. 히틀러보다 잔인합니다. 곧 진상이 밝혀지겠죠. 중국이기에 일어날 수 있는 일이기도 합니다. 자유가 없으면 언론 출판의 자유도 없고, 진실이 없으면 모든 것이 거짓말입니다.”

1999년, 하겐스는 한 시상식에서 당시 다롄 시장이었던 보시라이로부터 상장과 메달을 받았습니다. 쑤이홍진에 따르면, 하겐스는 보시라이와 친밀한 관계임을 자랑했다고 합니다.

다롄시에 있는 시체 공장은 진저우시에서 불과 4시간 거리입니다. 구트만은 글에서 시신 표본 작업은 거대한 이윤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그들이 진저우시에서 장기를 적출한 시신을 다롄으로 옮겨 인체 표본에 재 이용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사후 48시간 내에 공장으로 옮기면 표본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한편, 2000년부터 2001년 사이 중국에서는 50~100만 명의 파룬궁 수련자가 당국에 의해 구금됐습니다. 이 기간 랴오닝성에서는 대량의 비밀 수술을 감행하고 있었습니다.

[왕전민(王振民), 랴오닝성 푸순(撫順)시 IT엔지니어]
“살아있는 사람에게서까지 적출하면 너무나 잔인합니다. 믿지 못할 일입니다. 이런 국가 체제는 넘어뜨리고 재건해야 합니다. 이미 국가의 내장까지 다 썩었습니다. 정말로 믿지 못할 일입니다. 슬픔과 분노를 느낍니다.”

랴오닝성 단둥시에서 기계 정비사로 일하는 후훙춘은 약 3년 전 단둥시 교외에서 다수의 시신이 발견돼 현지 주민이 신고했지만 미해결로 남았다고 증언합니다. 그는 “지금 생각해보면 당시 사건도 장기적출과 관계가 있었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의학 전문가들은 고체화된 인체 표본에서 채취한 DNA라도 친족 관계를 증명할 수 있다고 합니다. 구트만은 파룬궁 수련으로 실종된 가족이 있는 중국인 가정은 국제기구에 DNA 샘플을 제공해 ‘인체의 신비전’에 전시된 표본의 DNA와 감정을 진행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구트만은 ‘인체의 신비전’은 비인도적 범죄에 해당될 수 있으며, 주최자는 표본의 신원 판명에 협력하는 것만으로 자신의 죄를 경감시킬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NTD 뉴스 친쉐(秦雪)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