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사 논설 거짓말 들통(한,중,영)

[www.ntdtv.co.kr 2013-08-02 05:36 AM]

1일, 중공 관영 사이트 신화망은 “중국의 불안은 구 소련보다 더 심각”이라는 왕샤오스(王小石)의 논평을 발표했습니다. 그런데, 네티즌들이 이 논평에서 많은 거짓말을 찾아내면서 중국 대륙에서 또 다시 민주 헌정에 관한 격렬한 논쟁이 일어났습니다.

신화망은 이 논평에서 “중국 자유 지식인들은 중공을 비난하고 민주주의를 찬양한 `서양의 노예`”라고 맹 공격했습니다. 논평은 또 소련 해체 후의 각종 부작용들을 열거하기도 했습니다.

평론 발표 직후 네티즌들은 “왕샤오스의 논평은 잘못된 전제를 두고 씌여진 것”이라고 지적하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네티즌들은 대륙 웨이보에서도 “사설에서 인용된 데이터 대부분이 수 년 전의 것”이라고 지적하는 등 논평 속에 드러난 거짓말들을 하나 하나 지적했습니다. 또 어떤 네티즌은 푸틴의 예전 발언을 직접 인용하면서 “평론이 원 문장의 뜻을 왜곡했다”고 꼬집었습니다.

‘법관 진짜 아님‘이라는 아이디의 네티즌은 “러시아인의 평균 수명은 현재 겨우 58.6세로서 전 소련 시절에 비해 4.8% 하락했다”는 등의 데이터는 왕샤오스의 오류이자 신화망의 유언비어라고 지적했습니다.

대륙 법학자 둥즈웨이(童之偉)는 “이 문장은 취업 대기 청년과 실업자들을 속이려는 목적으로 쓰여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언론인 ‘북풍’은 “이 사설은 중공 국무원 신문 판공실이 통일적으로 내린 지시에 따라 이루어진 것”이라고 폭로하기도 했습니다.

프랑스 언론 : 보시라이 사건 새 증거 제시

전 중공 충칭시 서기 보시라이가 기소되자 보시라이 사건의 내막에 국내외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8월 1일 프랑스 공영 라디오 방송 RFI는 보시라이 재판이 8월 중순 산둥 지난에서 열릴 예정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번 재판에는 보시라이의 친척들도 방청할 수 있습니다. 보시라이는 현재 여전히 베이징 친청(秦城) 감옥에 수감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RFI는 보시라이가 받은 뇌물 목록에 프랑스 해변도시 니스에 소재한 별장이 새롭게 등재되었다고 폭로했습니다. 이 별장의 소유주가 구카이라이인지 보과과인지는 분명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이 빌라는 구카이라이와 부정 관계가 있는 프랑스 건축가 파뜨리끄 드뷔에(Patrick Devillers)와 연관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보도는 정통 소식통을 인용해, 지난 해 보시라이가 쌍규된 후, 보시라이가 중공 최고 검찰원 반부패국의 지휘로 베이징시 고등검찰원에 수감돼 조사를 받았다고 보도했습니다. 또한 각 성의 각 부서에서 인원들이 선발돼 보시라이 사건 특별 수사팀이 결성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이 수사팀은 두 번이나 임시 해산되기도 했습니다. 그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보시라이 사건은 최근 십 몇 년 간 중국에서 발생한 최대 정치 스캔들입니다. 사건이 발생되자 보시라이의 죄행도 지속적으로 폭로됐습니다. 공소문에는 탐오, 수뢰, 직권남용 등 세 가지 범행이 적시되어 있지만, 이 외에도 파룬궁 수련생의 생체에서 장기를 적출하고 시체를 판매한 주범으로 지목받아 왔습니다. 그러나 중공 당국은 생체 장기적출과 관련된 범죄에 대해서는 철저히 함구하고 있습니다.

중국 민주 운동가들 천하위성(天下圍城) 제의서 발표

89년 민주화 운동 당시 학생 대표였던 왕단, 재미학자 왕쥔타오, 후핑, 천쿠이더 등은 1일 ‘천하위성(天下圍城), 6.4기념, 헌정 민주 신 중국 탄생을 촉진하자‘란 제목의 해외 행동 제의서를 발의했습니다. 제의서는 중국인과 국제인사 및 인권단체들이 2014년 6월 4일, 전 세계에 소재한 중공의 관련 기관 및 영사관을 포위하자고 호소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NTD 뉴스 저우위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