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ww.ntdtv.co.kr 2013-07-31 08:54 AM]
며칠 전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은 베이징 군구를 시찰했습니다. 시 주석은 그 자리에서 베이징 군구의 특수한 사명과 임무를 강조하면서 군대가 중공의 지휘에 복종할 것을 요구했다고 합니다. 한 분석가는 시 주석이 군대를 향해 재차 복종을 강조한 것은 시 주석이 중공정권의 불안정을 우려하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중국 언론 보도에 따르면, 시진핑은 이번 베이징 군구 시찰 중, 연대장급 이상 장교회의를 열고 베이징 군관구 지위의 중요성을 재삼 강조했다고 합니다. 시 주석은 또 사병과 장교 특히 중급 이상의 장교들에게 정치적 입장을 확고히 세우고 당 중앙과 중앙군사위의 지휘에 단호하게 복종할 것을 강조했다고 합니다.
[우판(伍凡), 재미 정치평론가]
“현 정세에서 볼 때, 중공의 군대는 공산당의 통제를 절대시하거나 완전하게 복종하고 있지는 않는 것으로 보입니다. 만약 중국 공산당이 군을 통제할 수 있다면 시 주석이 이런 말을 할 필요가 없었을 것입니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군관들을 찾아가 절대적으로 지휘에 따라야 한다고 연설하는 일이 있습니까? 없지요.”
2013년 1월, 시진핑 주석은 베이징시 무장 경찰 부대를 시찰할 때, 사회 안정유지에 있어서의 무장 경찰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시 주석은 무장경찰부대는 “당의 지휘에 따르고 전투에서 승리할 수 있어야 하며 우수한 무장경찰부대가 되어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중공군 총 정치부는 금년 3월 시달한 중공군 정치부 통지는 시 주석이 12회 인민대표대회 기간 중 군의 일체 행동은 당 중앙위원회와 중앙군사위원회의 지휘에 따라야 함을 강조했다고 전했습니다.
시진핑 주석은 6월 하순 4일 간에 걸쳐 열린 중공 중앙정치국회의에서도 군은 “당이 무엇을 하라고 하면 견결히 해내야 하며 당이 무엇을 해서는 안 된다고 하면 단호하게 하지 말아야 한다.” 고 거듭 호소한 바 있습니다.
또 7월8일 ‘CCTV`의 헤드라인 뉴스는 시 주석이 군대가 앞장서서 당 중앙의 권위를 수호하고 “이념과 정치와 행동에서 일치를 유지해야 한다.”는 등등을 강조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왜 시진핑 주석은 군에 반복적으로 복종을 요구하는가?
[우판(伍凡)]
“그들은 시 주석이 군대를 통제하지 못할까 두려워합니다. 특히 경제가 나빠지는 데다 공산당 내부투쟁, 민심동요, 사회불안, 각종 항거와 권리 수호의 이런 일들이 군대에 영향을 미칩니다. 군은 자신의 이익이 어디에 있는지를 잘 알기 때문에 공산당과 생각이 같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시 주석은 이런 훈시를 계속하지 않을 수 없는 것입니다.”
시진핑의 언행은 군 내부에서 분열을 조작할 뿐만 아니라 중앙 군사위의 결정에 억지로 따르는 세력이 있음을 간접적으로 드러내고 있습니다. 이는 `군권(軍權) 문제`가 항상 시진핑의 `마음의 병(心病)`이었음을 설명해 줍니다.
[우판]
“왜냐하면 중국의 정치, 경제는 변화하고 있고 군 자체도 변화하고 있는 중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중국 공산당의 국가 통치를 불만스러워하고 있고 군대 지배에 대해서도 그렇습니다. 지금은 관건적인 변화의 시기입니다.”
세계가 주목하는 보시라이 전 충칭서기 사건 – 정식 공소 제기
[차이구이화(蔡桂華), 79년 대륙 ‘민주의 벽’ 공동 설립자]
“보시라이 재판 시작과 동시에 시 주석이 베이징 군구를 방문한 것은 치밀한 계산 하에 이루어졌습니다. 하지만 이는 중국의 정치 형세가 아주 복잡함을 드러내주고 있습니다.”
차이구이화는 이 시기 시 주석이 군부가 당에 복종할 것을 재차 강조한 것은 보시라이 잔당에 대한 통제가 아직 완전하지 못하며 어느 정도 교란 작용을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해석합니다.
[우판]
“시진핑은 언제 칼날이 자기 머리에 떨어질지 모른다는 걱정에 신경이 곤두서 있습니다. 이는 내부 권력투쟁이기 때문에 칼은 내부에서 나올 것입니다. 아무도 상황이 언제 변할 지 예측할 수가 없습니다.”
평론가 쉐하이(薛海)는 평론문에서 지적합니다. ‘전 세계 사람들은 눈길이 모두 중국에 집중되어있습니다. 극히 중요한 한 가지 사건으로 인해 세계인들은 중국인의 운명에 대해 걱정하고 있습니다. 그 사건은 바로, 파룬궁을 탄압하고 살아있는 파룬궁 수련인의 몸에서 장기를 적출한 가증스런 범죄자 보시라이가 정식으로 기소당한 것입니다.’
그렇다면, 보시라이에게 어떤 판결이 내려질 것인가는 중공의 새 지도자 시진핑 주석에 대한 시험이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시 주석이 공산당 독재로부터 자신을 분리해 낼 수 있다면 그는 자기 자신 뿐만 아니라 중국인 전체를 구하게 될 것입니다.
NTD 뉴스 李智?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