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ww.ntdtv.com 2013-07-04 11:09 AM]
신장 `7.5`사건 4주년 전야, 엄중한 충돌을 이미 두 번 겪은 현지는 극심한 긴장이 흐르고 있습니다. 당국은 안정 유지를 위해 군경을 대대적으로 파견하여 신장 위구르자치구는 전시 상태를 방불합니다. 베이징의 이 같은 고압 정책과 이 사태에 대한 엄중한 보도 차단 역시 외부의 심각한 우려를 자아내고 있습니다. 아래 보도를 보시죠.
지난 주 6월29일 중공 당국은 대형 군사훈련을 명목으로 1만 명에 달하는 무경을 신장 우루무치에 파견 주둔시켰습니다. 동시에 이리, 커선, 허텐, 아쿠수 등 지역에서도 군경의 `안정유지` 다짐대회가 열렸습니다.
7월2일, 신장 공안청은 주민들에게 칼 등 이른 바 `폭행 연관` 공구를 10일 이내에 자발적으로 반납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만약 이를 어길 시 엄중한 처벌을 받을 것이라고 하였으며 경찰측은 또 포상금 5만 위안~10만 위안을 내걸었습니다.
홍콩 `인권민주 정보센터` 소식에 의하면, 신장과 허텐의 분위기는 긴장되어 있고 다수의 군경 차량들이 움직이고 있는가 하면 정부 부서의 컴퓨터 인터넷선도 전부 차단되고 공무원 전화도 문자를 보낼 수 없다고 합니다. 경계 조치가 2009년의 `7.5`때 보다 더 심각하다고 합니다.
요즘, 신장에서는 엄중한 항의와 충돌이 연속 일어나고 있습니다. 관방은 6월26일 투루판 산산현 사건에서 최소한 35명이 사망하고 21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발표했습니다. 6월28일 허텐에서도 충돌이 일어났는데 중공 매스컴은 외부에 이를 단체무장사건이라고 정하면서 사상자는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자유아시아방송`의 보도에 따르면, 허텐사건은 청진사(??寺)가 봉쇄되면서 발생한 사건으로서, 위그르족 수백명이 시위하다가 경찰의 총탄 세례를 받았다고 합니다. 십여 명의 사망자와 수십 명의 부상자가 발생했고 수백 명이 체포되었다고 합니다.
관방 보도에 의하면, 당국은 이번 충돌사건을 `엄중폭력테러사건`이라고 규정하고 ‘신장의 반테러’ 또는 `생사를 건 정치투쟁` 등의 표현을 사용했다고 합니다.
[린즈쉬(林子旭), 시사평론가]
“신장의 형세가 갈수록 긴장되고 있음이 눈에 뻔히 보이지만, 중공 매체들은 끊임없이 무슨 테러니 해외적대세력이니 외쳐 대면서 중공이 혼신을 다해 혼란을 누르고 국민에게 안정을 찾아주었다고 영웅 취급하고 있습니다. 사실상 중공이야말로 신장에 불안정을 가져다 준 배후 장본인입니다.”
시사평론가 린즈쉬는 중공의 신장 고압정책으로 인해 현지 소수민족 신앙 문화가 파괴되어, 이런 혼란이 조성된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린즈쉬]
“많은 사람들이 신장문제를 민족문제로 보는데 이는 중공의 속임수에 넘어간 것입니다. 중국사회는 보기에는 마치 많은 문제들이 있는 것 같지만 이런 문제의 배후에는 사실 한 가지 문제가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사악한 중공과 각 민족간의 모순, 중공과 모든 중국민중간의 모순입니다.”
미국 `뉴욕시립대학` 정치학 교수 샤밍(夏明)은 ‘중공은 각 민족에 대한 중공의 탄압을 마치 한족의 탄압인 것처럼 민족 간의 충돌로 변질’시킴으로써 중공의 각 민족에 대한 탄압과 폭정을 덮어 감추었다고 표시했습니다.
[샤밍, 미국 `뉴욕시립시대학` 정치학 교수]
“중공정부는 신장 주민과의 충돌을 일종의 종교충돌로 보고 싶지 않아합니다. 중공은 지역의 신앙이나 종교 집단이 있으면, 그들을 분리주의자, 테러주의자, 사이비종교신도 등의 덤터기를 씌워 몰아세우죠.”
6월29일 중공 선전부는 매체에 금지령을 내려 신장 `허텐사건`을 보도하지 못하게 했으며 선전부가 제공한 통일 원고를 싣게 했습니다.
[런바이밍(任百?), 시사평론가]
“중공은 더 큰 규모의 반응이 일어날 까 두려워하고 있고, 국제사회에 이 사건이 대대적으로 폭로되어 더 많은 정의의 인사들이 중공을 비난할까 두려워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국무원은 지난 주 중공에 신장 정책을 바꾸라고 요구하면서 관련 사건에 대해 철저하고 투명한 조사를 진행할 것을 독촉했다고 합니다. 유럽연맹 주 베이징대사도 중공이 투명한 보도를 선택하여 충돌의 근본 원인을 해결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2009년 7월5일 신장 우루무치시에서 위구르인과 한인 사이에 엄중한 충돌이 발생했고 관방집계 약 200명 사망과 1,700명의 부상이 발생했습니다. 하여 매년 7월5일이 다가오면 중공 당국은 각별히 긴장하고 올해는 더욱 예민해져 있습니다.
NTD 뉴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