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화 부족’으로 中 고위층 진퇴양난(한,중,영)

[www.ntdtv.com 2013-07-04 02:05 AM]

중국대륙에 ‘통화 부족’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중앙 선전부는 각 지역 매체와 지방 선전부에 관련 보도를 중지시켰습니다. 한 분석가는 중국의 통화부족은 이제 정치 문제로 비화되었다고 합니다.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야 할 지, 중공 고위층은 진퇴양난입니다. 기자와 전문가가 분석해 드립니다.

상하이에서 영국 ‘파이낸셜 타임즈’ 기자가 보도한 바에 따르면, 중앙 선전부는 지난 주 신문, TV 방송국, 지방 선전부에 지시를 내려, 소속 기자들이 ‘통화부족’ 보도를 중지하고 역으로 자금이 충분하다고 보도하게 시켰습니다.

파이낸셜 타임즈는 또 ‘중앙선전부는 민감 이슈 보도 지침을 매체들에게 정기적으로 내려 보냅니다. 어떤 표현을 피하고 어떤 보도의 틀을 지켜야 하는지를 정해줍니다. 그러나 이번처럼 경제매체에 그런 지시를 내린 적은 거의 없다.’고 적었습니다.

미국 ‘블룸버그 통신’은 구 채권을 회수하기 위하여 새로운 대출을 해주어야 하는 상황 때문에 중국 은행의 수익 창출에 그늘이 드리웠고, 중국경제의 급격한 침체로 인해 지불정지와 파산이 속출할 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블룸버그는 ‘중국상업은행의 불량대출은 연속 3분기 상승했는데 이는 지난 9년 중 가장 장기간의 상승이다. 불량대출은 전년대비 20% 상승하여 제1분기에 860억 달러에 도달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셰텐,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대학’ 에이킨 경영대학원 교수]
“이 문제는 중공 독재 정권과 중국 백성의 이익이 대립되고 있음을 선명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문제는 돈에 관련된 문제로서 영향 받지 않는 사람이 없습니다. 이 문제는 감추려야 감출 수가 없게 되었습니다. 사실 상하이의 은행 간 이율은 급등했고 그들은 이를 은폐할 방법이 없습니다.”

[‘블룸버그 통신’ 보도]
“중국공상은행과 국내3대 경쟁사인, 중국건설은행, 중국농업은행, 중국은행의 지난 달 홍콩주식은 평균 12% 하락하여 올해의 상승폭이 사라져 버렸습니다.”

중국의 통화 위기와 대출 증가 둔화는 경제를 더욱 끌어내릴 것이며, 이런 우려로 전 세계 투자자는 중국은행 주식을 멀리하게 될 것이라고 전문가는 분석했습니다.

동시에 ‘월스트리트 저널’도 중국의 ‘통화 부족’ 문제에 관심을 가졌습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대륙 중앙은행은 은행 간 금리를 폭등시킨 통화 부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전혀 없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전제하면서, 6월 24일 중국 주식 시장이 4년만에 최대 폭락을 기록함과 동시에 아시아 주식시장과 대량상품시장이 맥을 못 추고 있다’고 했습니다. ‘월스트리트 저널’이 입수한 중앙은행 내부 회의 자료에 따르면, 중앙은행이 신용 대출증가를 통제할 어떤 대책도 없습니다.

셰톈 교수는 “중공이 문제를 해결 차 유동성을 투입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수천억에서 수조 위안의 규모가 되어야 합니다. 그러나 그렇게 하면 부작용이 아주 클 것입니다.”라고 지적합니다.

[셰톈 교수]
“만약 중공이 수조 혹은 그 이상의 자금을 금융 시스템에 투입한다면 원래의 문제가 악화될 것입니다. 중국 자산들은 가격이 급상승하고 기초건설은 불가능해지며, 신용대부가 지나쳐 불에 기름을 붓는 격이 될 것입니다. 만약 자금을 주입하지 않고 통화 부족 현상이 계속 발전해나간다면 금융기업, 은행업이 대규모로 파산합니다. 그러므로 중공은 확실히 진퇴양난의 경지에 처해 있습니다.”

셰톈 교수는 중국의 ‘통화 부족’은 이미 간단한 경제문제가 아니라, 이제는 하나의 정치문제와 사회문제로 비화 되었다고 분석했습니다.

[셰톈 교수]
“사실 ‘통화 부족’은 중국경제 내의 가장 관건적인 문제입니다. 바로 중국 기득권집단과 중국 백성이익이 대립하는 문제입니다. 중국의 백성의 재부를 절취하여 집권자 이익단체가 거머쥐는 것입니다. 이것은 하나의 정치 문제, 중국의 정치 체제 문제로 귀속됩니다. 중국공산당은 독단, 독재의 힘으로 재부를 수중에 장악하는 과정 중에 현재의 경제문제를 조성했습니다. ”

분석가는 중앙선전부가 ‘통화 부족’에 대한 보도를 중지하라고 각 매체에 지시하였으나 ‘종이는 불을 감싸지 못한다’고 지적합니다. 중국 백성의 돈이 권력 독점자에게 가혹하게 착취당한 결과를 계속 관심을 갖고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NTD 뉴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