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군부, 야안 지진 구조 활동하면서 신형 무기 테스트?(한)

[www.ntdtv.com 2013-05-02]

중국 군부가 쓰촨(四川) 야안(雅安) 지진 당시 구조 활동하면서 신형 무기 성능 테스트까지 병행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중국 언론들은 최근 보도를 통해 야안 지진 구호 작업 당시 특전부대를 포함해 2만 명이 넘는 군 병력과 함께 GPS(위성위치확인시스템) 위성 베이다오(北斗)와 무인기, 개인영상 송수신 장비 등 첨단장비까지 동원해, 군사작전을 방불케 하는 구조작전을 펼쳤다고 전했다.

게다가 지진 발생 당일 피해지역과 거리가 먼 베이징에서 정찰기를 파견한 사실이 알려지자 군사 전문가들은 가까운 청두(成都)군구에도 정찰기가 배치돼 있는데 베이징에서 정찰기를 보낸 것은 중국이 새로 개발한 첨단정찰기를 지진구조 상황을 이용해 성능시험을 하기 위한 것으로밖에 해석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번에 베이징에서 파견된 정찰기는 중국이 개발 중인 고고도 정찰기로 이번 비행을 통해 베이다오 위성과의 통신, 자료 전송 등을 테스트한 것이라는 추측도 제기되고 있다.

또 지진현장에 파견된 특전부대는 정찰임무와 함께 광역 통신망을 설치하는 임무를 맡았다. 정찰과 통신망 설치는 전쟁 시 필수 작업으로 중국 특전부대는 이번 구호 활동을 통해 실전 상황 훈련을 한 셈이다.

중국은 지난 2008년 원촨(汶川)대지진 구호 활동 당시에도 군부대를 대거 투입했으며 각종 구조 활동을 통해 다양한 군사훈련을 병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NTDTV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