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언론, 가까운 시일 내 보시라이 재판 없을 것(한)


[www.ntdtv.com 2013-04-30]

보시라이 전 충칭시 서기가 체포된 지 1년이 넘었다. 중공 당국은 아직 보시라이 재판의 시간표를 발표하지 않고 있다. 홍콩 언론들은 보시라이가 당국의 조사에 협조하고 있고, 사형판결을 면하기 위해 고위 관리들의 죄를 폭로해, 보시라이가 가까운 시일 내에 재판을 받지는 않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보가 체포된 후 그의 재판에 관한 추측이 난무했다. 언론들은 보가 구이저우에서 1월 말에 재판을 받을 것이라고 보도했지만, 재판은 이뤄지지 않았다.

최근 장웨이핑(姜?平) 전 홍콩 문회보(文??) 기자는 보의 재판에 관한 초기 보도는 당에서 고의적으로 퍼뜨린 것으로, 대중의 반응을 테스트하기 위해서였다고 전했다. 보시라이 사건은 아직 진행 중이고 이 사건이 고위관료들이 연루되어 있기 때문에 조사팀은 보가 폭로한 증거를 검증하고 있다.

시사평론가 시마타이(司馬泰)는 “보시라이를 처벌하기는 어렵다. 보시라이 우호 세력이 아직 권력을 잡고 있고, 다른 한편으로 보에 대한 모든 고발사건은 중공과 연루됐으며 중공으로부터 나왔다. 이점을 직시해야한다.”라고 말했다.

시마타이는 또 “보시라이 사건은 시진핑과 리커창에게 뜨거운 감자다. 중공과 보시라이를 어떻게 분리할 것인지, 보시라이에게 어떤 판결을 할 것인지는 다루기 어려운 문제다.”라고 지적했다.

중공의 폭력적인 ‘안정유지’는 수년간 계속되어 왔다. 부패에 빠진 관리들은 대중의 불만을 들끓게 했다. 시진핑-리커창 정부는 중공 통지를 안정시키기 위해 ‘부패와의 전쟁’을 벌이고 있다.

중국 정치평론가 화포(??)는 중공 중앙의 권위를 공고히 하기 위해 타켓을 ‘죽일’ 것이라면서 “시진핑이 권위를 세우려 한다면 정치국 위원을 쳐내는 선례로 삼을 것이다. 따라서 보시라이는 좋지 않은 최후를 맞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장웨이핑은 보시라이가 구금된 첫 두 달 동안은 뻣뻣한 자세를 보였지만, 나중에는 태도를 바꿔 적어도 그의 생명을 보전하는 관대한 선고를 기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소식통들은 대규모 부패로 중형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전했다.

국외언론들은 부패 외에 보시라이의 가장 큰 죄는 장쩌민의 파룬궁 박해를 따른 것이라고 보도했다. 보는 파룬궁 수련자들에 대한 생체장기적출에 참여했고, 그들의 사체를 밀매했다. 랴오닝성 마싼자 노동교양소에서 파룬궁 수련자들에 대해 자행된 충격적인 고문사실이 최근 대륙 잡지에 폭로됐다. 당시 랴오닝 성 성장이었던 보시라이는 마싼쟈 설립을 인가했다.

NTDTV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