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촨 야안 지진 이재민, 열이나 설사(한,중,일)

[www.ntdtv.com 2013-04-26 08:55 AM]

중국 쓰촨 성 야안 시 진도 7.0 지진 후 1주일이 지났습니다. 이재민들은 하루에 페트병 물 1개와 인스턴트 국수를 받게 됩니다. 유아용 분유와 기저귀 등은 없습니다. 현지의 위생 조건도 매우 나빠 일부 주민은 발열이나 설사 증상이 나타나 물 오염이 의심되고 있습니다.

중국 언론을 따르면, 재해지의 대부분 수원이 오염되어 식수에 적합하고, 비가 온 후 우물물은 더욱 혼탁해졌습니다. 야안시 질병 통제센터 주임은 피해자의 설사는 주로 인스턴트 국수에 의한 것으로, 음식 습관이 바뀌는 바람에 소화 불량이 주된 원인이라고 합니다.

루산현 칭런향(蘆山??仁?) 피해 지역에서는 수백 명의 이재민이 임시 천막에 몸을 의지하고 있습니다. 지원이 아직 오지 않았고, 아직도 전기가 없이 단수가 계속되기 때문에 화장실도 사용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도로변에 쓰레기가 쌓여 있고, 곳곳에 찌꺼기가 방치되어 있습니다. 주민은 구호물자가 부족해 허기를 채울 수 없다고 호소하고 있습니다.

[루산현 칭런향(蘆山??仁?) 마을 주민]
“식사와 화장실 환경이 열악합니다. 식사도 일부는 스스로 해결하고 일부는 컵라면과 생수 등입니다. 화장실이 더러워도 물을 사용할 수 없습니다. 정부는 아직도 이 문제를 해결하지 않습니다. 설사하는 사람도 있지만, 정부의 의약품 배급도 없습니다. 의료 구호센터에서 치료해주기도 하지만 극소수입니다.”

바오싱현 링광진(?興??光?)에서도 현재 발열과 설사 증상이 나타나 매일 1인당 배부되는 것은 인스턴트 국수와 페트병 물 1개, 유아용 식품은 없다고 합니다.?

[바오싱현 링광진(?興??光?) 주민]
“밖에 간이 부뚜막을 만들어 취사하고 있고 전에 집에서 스스로 설치한 수도관이나 냇물에서 채소를 씻고 있습니다. 감기에 걸린 사람이 대부분이고 많은 주민은 설사하고 있습니다. 지금 가장 부족한 것은 영아의 분유와 기저귀입니다.”

중국 ‘동방조보’를 따르면, 루산현 룽원향(蘆山?龍門?)의 우싱촌(五星村)에서는 죽은 닭에서 냄새가 퍼지고 있고 아이들의 신체에 뾰루지가 생겼다고 합니다. 중국 전염병 전문가는 미디어 취재 시 지진 후 피해 지역의 정리 작업이 늦어지면 전염병이 발생할 위험이 있다고 했습니다.

NTD 뉴스입니다.

일본어원문링크 : http://www.ntdtv.jp/ntdtv_jp/health/2013-04-27/891506643975.ht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