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ww.ntdtv.com 2013-04-23 07:18 AM]
중국 쓰촨성 야안시(四川省雅安市)를 덮친 진도 7.0 대지진의 진원지 루산현(盧山?)에서 불과 50km 떨어진 곳에 비펑샤(碧峰?) 판다 보호센터가 있습니다. 지진이 발생했을 때, 판다들은 어떤 모습이었을까요.
천지가 흔들리고 판다들도 인간처럼 공포에 떨고 있습니다. 판다는 당황해 가장 굵고 튼튼하게 보이는 큰 나무 아래로 달려갔습니다.
나무에 오르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지만, 너무 살이 쪘는지, 좀처럼 오를 수 없습니다. 그러면 나무 아래에서 피난할 수밖에 없습니다.
겨우 지진이 가라앉고 판다는 또 서둘러 더 안전할 것 같은 피난처를 찾습니다.
대지진에 무서운 생각을 한 것은 판다뿐만 아닙니다. 많은 새끼 판다들은 지진이 잦아지고 나서도 좀처럼 나무에서 내려오려고 하지 않습니다.
[비펑샤(碧峰?) 판다 보호센터 사육사 리더셩(李?生)]
“새끼 판다는 나무 위로 도망치지만, 다 큰 판다는 그렇지도 않습니다. 새끼 판다는 나무가 안전하다고 생각합니다.”
지진이 끝나고 상당한 시간이 지났지만, 그래도 새끼는 나무위에 붙어서 내려오려고 하지 않습니다.
[비펑샤(碧峰?) 판다 보호센터 사육사 리더셩(李?生)]
“빨리 굶어 죽을 것도 없습니다.”
비펑샤 판다 보호센터는 현재 62마리의 다 큰 판다가 있지만, 이번 지진으로 부상 등은 없었습니다. 지진 후 대부분 판다가 이상은 보이지 않고, 언제나처럼 활발하게 움직이고 식욕도 왕성하다고 합니다.
NTD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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