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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ntdtv.com 2013-04-17]
중국의 시진핑 정부가 최대 현안으로 강조해온 고위 관리 부정·부패 척결 운동이 시간이 갈수록 진전을 보이지 않아 당국의 시행 의지와 노력의 진정성 여부가 도마에 오르고 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15일 보도에 따르면 최근 중국 언론은 류치바오 선전부장 인터뷰에 앞서 “고위 관리 재산공개에 대한 질문은 하지마”라고 했다.
류 부장 인터뷰에 참여했던 방송국 PD를 따르면 류 부장은 언론은 당의 정책을 준수해야 한다면서 “부패 관리 재산 공개는 언론과 관련이 없으므로 더는 이 문제에 관심을 가져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중국에서는 지난달 진행된 전국인민대표대회에서 재산 공개 법안을 도입할 것이란 기대가 있었지만 무위에 그쳤으며, 지난달 열린 공산당 중앙기율검사위원회 회의에서 아무도 재산 공개를 찬성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역사학자 장리판(章立凡)은 새 지도자가 당 간부에게 재산 공개를 강요하면 그들의 지지와 협조를 잃을 것을 우려하기 때문으로 분석했으며, 두광(杜光) 전 중앙당교 교수는 “구체적인 조치가 없는 중국 지도부의 반부패 다짐은 립 서비스에 지나지 않는다.”고 지적하고 앞으로 재산 공개 문제에 지지부진하다면 시민의 신뢰를 영영 잃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NTD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