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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오바오인이 마싼자 노동교양소에서 행해진 고문방법이 적힌 게시판을 보이고 있다 |
[www.ntdtv.com 2013-04-12]
차오(Cao). TV 진행자이자 베이징 주요 신문 중 하나인 베이징뉴스 기고가 차오바오인은 최근 종료된 보아오 경제포럼에 대해 5분 정도 논평할 계획이었다. 계획대로 그는 동영상 첫 부분에서 “보아오 포럼을 저주합시다.”라고 말하며 서두를 열었다.
그러나 그는 이내 얼마 전 중국의 한 잡지에 폭로된 고문에 관한 상세한 내용을 회상하기 시작하면서 20분 이상 말을 이어갔다. 그를 따르면, 지난 9일 업무를 마치고 집에 돌아온 후 그는 해당 기사를 보게 되었고, 공개적으로 말할 필요를 느꼈다면서, 말하는 도중 여러 번 눈물을 참기 위해 애쓰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여러 가지 주요 고문방법이 적힌 게시판을 들어 보였다.
‘지상의 지옥’, 이것은 그가 붙인 제목이다. 그는 고문기술에 대해 중국식 부채로 하나하나 짚어가며 말했다, ‘좁은 방’, ‘입소자 감시’, ‘전기충격’, ‘죽음의 침대’, ‘호랑이 벤치’…
그는 중공 간수들이 마싼자 여자 노동교양소 수감자에게 ‘비행기 매달기’ 고문을 어떻게 하는지 구체적으로 설명하기 전, “모든 고문 뒤에는 피와 비인간성과 무법과 부도덕과 적나라한 야만이 있다”고 말했다.
차오는 마싼자 노동교양소에 관한 최근 기사를 읽고 반응을 보인 수십만 명의 중국인중 한 사람이다. 기사는 사진으로 유명한 중국 잡지 ‘렌즈(Lens)’에 실렸다.
그 기사는 입소자에게 가해진 야만적인 고문을 상세하게 설명했다. 입소자는 대부분 1999년부터 박해받는 파룬궁 수련자들이었으나, 기사는 파룬궁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파룬궁 박해는 중국 언론에서 보도가 금지된 상태이기 때문이다.
관련 기사가 나왔다는 사실은 많은 사람을 놀라게 했다. 마싼자 노동교양소는 파룬궁 수련자의 의지를 꺾기 위해 수많은 악랄한 고문방법을 고안해, 다른 노동교양소로 전파한 것으로 알려졌다.
차오는 단식투쟁을 벌이는 수감자를 어떻게 다루는지에 “간수들은 그들을 ‘죽음의 침대’에 묶고 펜치를 이용하여 강제로 입을 벌린다. 일부 희생자는 이가 부러졌다. 일부 근무자는, 야간에 일어나는 그런 일을 보지 못하게 주간 근무를 요구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흥분해서 카메라를 응시하면서 “죽음의 침대는 정말로 사람을 죽게 한다. 여자 노동교양소에서는 사람이 죽더라도 신경 쓰지 않는다. 그들은 수감자 생명을 파리 목숨보다 못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하고, “제복을 입었기 때문에 짐승처럼, 이런 말도 안 되는 고문을 한다. 그들이 아직 사람인가? 짐승조차도 서로에게 이런 짓을 하지는 않는다. 여러분이 이 모든 것을 들었을 때, 이것이 ‘지상의 지옥’이 아니라고 말할 수 있을까?”라고 반문했다.
NTDTV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