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쟈 노동교양소, 피와 눈물…중국언론 첫 폭로(한,중,일)

[www.ntdtv.com 2013-04-09 07:28 AM]

중국의 각 대형 포털사이트가 4월 7일 ‘마산쟈(馬三家) 탈출’이라는 심층보도를 실었습니다. 중국 인민에게도 알려지지 않은 노동교양소의 내막을 중국 언론에서 처음으로 상세하게 보도했습니다. 내용은 랴오닝 마산쟈 강제 노동수용소에서 행해지는 고문 실태입니다. 보고서가 독자에게 준 충격은 고발자의 상상을 훨씬 뛰어넘었습니다.

보고서 발표 이후 여러 포털 사이트가 이를 전재, 이틀 동안 200만 넘는 접속 건수가 집계되었습니다. 네티즌은 분노했습니다. 분노의 화살을 노동 교양 제도를 만들어 낸 당국을 향하기 시작했고, 분노는 당국의 통제를 넘었습니다. 8일, 왕이(網易) 등에 전제된 글을 서둘러 제거하고 원문을 발표했던 잡지 `렌즈`도 부득이 글을 철회했습니다. 그럼 도대체 어떤 내용이 적혀있습니까.

62세 왕귀란(王桂蘭)씨가 마산쟈 강제 노동교양소 철문을 나왔습니다. 문을 나가기 전에 원하지 않는 물품 반출을 막기 위해 경비원이 몸 구석구석까지 검사합니다. 그러나 왕씨는 같은 방에 감금했던 류화(劉華)씨가 쓴 ‘노동교양 일기’를 질 안쪽에 숨겨 바깥으로 빼냈습니다. 경비원 검사를 무사히 넘기면서 온몸에 식은땀을 흘렸습니다.

중국 잡지 `렌즈`가 발표한 ‘마산쟈 탈출’이라는 편지는 청원자 여러 명이 마산쟈에서 구사일생으로 탈출한 경력을 기록했습니다.

왕귀란씨도 그 중의 한 사람이었습니다. 2011년 9월, 왕씨는 생명의 위험을 무릅쓰고 `노동 교양 강제 노동, 체벌, 골방에 감금, 전기충격, 매달기, 고문의자, 죽은 침대. 이러한 잔학하기 그지없는 고문을 받았고 이런 고문은 마산쟈에서는 다반사입니다.

미니 블로그에서 인기 있는 아이디 ‘바윈쉬뉴스(保印?新聞)’씨는 인간 지옥이라고 표현하면서 분노합니다.

마산쟈의 어둠을 폭로한 이 조사 보고서는 소후(?狐), 왕이 등 포털 사이트에 전재되면서 순식간에 접속이 쇄도해 네티즌 사이에서 널리 토론하는 화제가 되었습니다.

한 네티즌은 미니 블로그에서 이렇게 중얼거렸습니다. “마산쟈를 생각하면, 심야에도 잠이 달아난다. 오늘부터 영어 공부를 열심히 하자. 이 나라에 더 이상 살 수 없다. 기회가 있으면 반드시 이민 가겠다.”

“심야에 마산쟈 조사 보고서를 보고 전율이 왔다. 악마에 들린 것처럼 잠을 잘 수 없다.”

“당당한 천조(天朝)가 낡은 사회보다 암흑이었다. 21세기 중국이라고 믿을 수 없다.”

글을 읽은 많은 네티즌이 잠들 수 없는 밤을 보냈습니다.

현대 역사학자 장리판(章立凡) 씨도 미니 블로그에 이렇게 적었습니다. “확인 결과 이??는 국내외 적대 세력에 의한 유언비어가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NTD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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