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192개 소유한 黨 관리 `쌍개` 처분(한)


[www.ntdtv.com 2013-03-28]

네티즌의 폭로와 여론의 압박으로 수사받게 되었던 루펑(??)시 공안국 자오하이빈(?海?)은 당직과 공직이 박탈되는 `쌍개`(雙開) 처분을 받았다.

광동성 루펑 시 정부 언론사무실은 자오하이빈이 규율을 위반해 공직과 당적을 모두 박탈하고, 법 위반 혐의도 있어 곧 사법기관에 넘겨질 것이라고 발표했다.

부동산을 192개 보유해 네티즌에게 `부동산 형님`이라는 별명을 얻은 자오하이빈은 처분 받기 전 루펑시 공안국 당 위원과 제스(碣石)진 당 부서기로 재직했다.

지난해 말 실명 제보자에 의해 가짜 신분증을 이용해 사업체를 꾸리고, 부동산에 투자했다고 고발당하면서 당시 큰 화젯거리가 됐다.

이후 루펑시 위원회와 시 정부는 그를 면직시켰고, 조사전담팀을 구성해 인터넷과 여론에 떠도는 `2중 호적으로 상업 활동`, `부동산 192개 보유`, `정부(情?)와 내통`, `밀수거래` 등에 대한 집중 조사를 벌였다.

자오하이빈의 쌍개 처분소식에 네티즌은 승리를 외치며 `부동산 형님`에 관한 뜨거운 논의를 벌였다. 한 네티즌은 `드디어 희소식이 들어왔다. 광둥 `부동산 형님`이 쌍개 됐다. 정말 쉽지 않은 여정이었다.`고 전했고, 다른 네티즌은 `부동산 192개뿐이겠는가? 끝까지 조사해야 하고, 모든 범죄와 관련자를 추궁해 국민에게 이해할만한 결과를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썩은 당, 썩은 제도가 있어서 엄청난 사건이 생긴다. 자오하이빈은 무너졌지만, 100만 명의 `부동산 형님`은 웃고 있다. 개인 부동산 정보 공개를 금지했기 때문이다. 부패를 숨기는 게 정부의 변함없는 목표다!’라며 비난의 화살을 정부로 돌리기도 했다.

NTD Korea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