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 꿇고 죽음을 기다리는 사람들(한,중,일)

[www.ntdtv.com 2013-03-21 07:18 AM]

중국에서 진폐증은 숨겨진 탄광 사고라고 부릅니다. 매년 진폐증으로 사망하는 노동자는 사고 사망의 2배에 달했습니다. 중국의 눈부신 GDP 수치 뒤에서 땀 흘리면서 경제 발전의 기초를 다졌던 진폐증환자가 지금은 무릎을 꿇은 채 조용히 죽어 가고 있습니다.

중국에는 현재 객지벌이 진폐증환자 600만 명이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그러나 이 숫자는 당국의 데이터에 지나지 않습니다. 보호 조치도 없는 소규모 작업장까지 계산하면, 중국에 얼마나 많은 진폐증 환자가 있는지 모릅니다.

많은 먼지를 흡입해 폐에 축적하면 폐가 섬유화해 호흡이 곤란해집니다. 말기 진폐증 환자는 잠 잘 때 숨을 들이마실 수 없습니다. 호흡하기 위해서 무릎 꿇는 자세를 취할 수밖에 없습니다.

[진폐증 환자]
“지금 폐 기능은 80세 노인보다 못합니다. 난로 위 주전자도 들 수 없습니다.”

또한, 잠을 잘 때도 무릎 꿇는 자세를 유지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천식으로 괴로워하며 무릎을 꿇은 채 생명의 최후를 맞이합니다.

중국은 이미 진폐증 극성기에 들어서 사망률은 22%에 달합니다. 객지벌이는 근로 계약이나 산재보험 등이 없으므로 직업병으로 인정받을 수 없습니다. 따라서 본래 받아야 할 보상금도 받지 못하고, 호소 할 곳도 없어 생활하기도 어렵습니다.

중국 당국의 2013년 GDP 성장률 목표는 7.5%. 이 숫자가 세계 2위 경제 대국의 명예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경제 대국이라는 이름 뒤편에서 무릎 꿇고 죽음을 기다리는 사람의 괴로움을 아는 사람은 너무 적습니다.

NTD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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