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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에서 다시 원자력발전 사업이 고개를 들고 있다 |
[www.ntdtv.com 2013-03-13]
11일 일본 후쿠시마 원전 핵사고 2주년을 맞아 수만 명의 일본인이 거리로 나가 정부의 원자력 사용금지를 촉구했다. 그 사고로 일본에는 지금도 이재민 31만 명이 고향을 피해 떠돌이 생활을 하고 있다.
중공당국은 일본 원전 사고 이후 한동안 원자력발전소를 폐쇄했다가 지난해 7월부터 다시 핵 관련 프로젝트 추진에 시동을 걸었다. 중공은 안전기준에 따라 건설하겠다며 건설을 합리화했지만, 전문가들은 그 안전기준에도 의문을 나타냈다.
중국 원자력발전협회 자료로는 현재 중국에서 가동되고 있는 원자력발전소는 15기로 총 발전용량은 1,256만 킬로와트, 건설 중인 발전소는 26기, 그 용량은 2,884만 킬로와트로 건설하고 있는 세계 원자력발전소의 40%를 차지한다.
중국에서 새로 허가된 원자력 발전소는 모두 `3세대` 원자력 안전기준에 따라 건설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핵 안전정보교류센터 설립자 허안취안(何岸泉)은 “중국의 원자력발전소는 여전히 당국의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지만, 서양 국가들은 이미 공간 태양열 기술을 개발하는데 힘을 쏟고 있다.”며 중국은 여전히 낙후된 기술에 의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허씨는 또 “해안지역과 인구밀집지역에 원자력발전소를 계속 건설하고 있다. 만에 하나 핵 누출 사고가 발생하면 해당 지역민들에게 가늠할 수 없는 피해를 초래할 수 있다.”고 말하고, `대약진`식 과잉건설에 대해 중국 정부가 재고할 것을 호소하면서 원자력 발전소를 대체할 수 있는 새로운 기술을 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NTD Korea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