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ww.ntdtv.com 2013-03-05 08:54 AM]
중국공산당 제12기 전인대 개막. 중국정부계 미디어는 ‘화려한 차이나 드림을 향해 매진’이라는 구호를 외치며, 분위기를 북돋우려 하고 있습니다. 한편 중국 부동산의 거두 ‘SOHO 중국’ CEO 쟝신(張欣)이 최근 미국 TV 프로그램 취재에서 놀라운 발언을 했습니다.
미국의 3대 TV 네트워크 중 하나인 CBS TV의 인기 프로그램 ‘60분’이 중국의 부동산 경기를 보도했습니다. 중국의 부동산개발 업체 ‘SOHO 중국’의 CEO, 쟝신(張欣)을 인터뷰했을 때, 그녀는 상상외의 발언을 했습니다.
[SOHO 중국 CEO, 쟝신(張欣)]
“내가 말하고 싶은 것은, 중국에 사는 사람들이 가장 갈망하는 것은 먹는 것도 아니고 집도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들은 모두 민주화를 갈망합니다.”
[미국 CBS 사회자 레슬리 스텔(Lesley Stahl)]
“중국의 민주화는 20년 후에 실현될 것으로 생각하십니까?”
[SOHO 중국 CEO, 쟝신(張欣)]
“더 빠를 것입니다.”
장씨의 뜻밖의 고백에, 71세의 베테랑 진행자 레슬리 스텔(Lesley Stahl)도 놀라움을 감추지 않습니다. 이런 것까지 말할 것으로 예상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미국 CBS 사회자 레슬리 스텔(Lesley Stahl)]
“중국 사람들은 민주화를 바라고 있습니까? 정말입니까? 당신 말에 놀랐습니다. 시청자 여러분, 그녀가 말한 것은 내가 질문한 것이 아닙니다.”
[CBS 방송 ‘60분’ 프로듀서]
“우리는 이 대화를 방송해도 좋은지 그녀에게 확인했습니다. 그녀는 ‘60분’ 프로그램이 항상 중국에 상영되는 것도 아니고, 미국 사람도 이 사실을 알아두어야 한다고 생각해서 말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장씨의 말은 중국에서도 인터넷에서 격렬한 논쟁을 불렀고, 많은 사람이 보도 내용을 전재했습니다. 그러나 완판을 보려면 인터넷 봉쇄 벽을 극복해야 한다고, 주석을 붙였습니다.
물론, 장씨의 발언에 불만을 나타내는 사람도 있습니다. 부동산업자로 먹을 것, 입을 것이 전혀 곤란하지 않은 그녀가 앞으로 미국에 도망하기 위한 사전준비를 하는 것이라는 비판의 목소리도 들렸습니다.
한편, 장씨 편을 드는 사람도 있습니다. 중국에 살면서 이런 발언을 하는 것은 상당한 용기가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중국은 개혁개방 이후 빈부격차가 해를 거듭하며 확대되어, 뒤틀린 사회발전, 불공평한 사회 제도에 따라 ‘부자를 미워한다.’는 사회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NTD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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