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사이트, 美 정부에 `인권 박해자들 비자 발급 거부` 호소(한)


▲ 인권 사이트, `가혹한 관리 제보망`의 호소문

[www.ntdtv.com 2013-03-06]

중국의 중요 정치행사인 양회가 개막된 3월 3일, 인권운동 웹 사이트는 `인권을 박해하는 중국 관리에게 비자발급을 허락하지 말아야 한다.`는 호소문을 발표했다고 미국의 소리 방송(VOA)이 보도했다.

보도를 보면, 인권사이트 `가혹한 관리 제보망(酷吏???)’은 게리 로크 중국 주재 미 대사에게 이 같은 호소문을 보낸 동시에 인터넷 서명운동을 전개했으며, 박해자 명단을 직접 로크 대사에게 보낼 예정이다.

해당 사이트는 중국의 인권박해 기록이 있는 관리, 경찰과 법관들을 폭로하고 있으며 그들의 명단과 증거자료를 수집하고 있다. 현재 이 사이트는 인권침해사실이 입증된 400여 명의 가혹한 관리 명단을 보유하고 있다.

호소문은 미국 영사관이 신청자의 비자발급을 심사할 때 명단을 참고할 것을 제안하며, 인권박해 경력이 있는 신청자는 명확한 증거제시와 엄격한 제재를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가혹한 관리망의 이 같은 행동에 각계 인사들은 지지를 보내고 있으며 호소문의 영향을 확대해 박해 가담자에게 압력이 가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베이징 학자이자 민주 인사인 후스(胡石)는 `매우 의미 있는 행동이고 그들이 겁먹게 하는 효과가 있다, 가혹한 관리들은 국민의 자유를 박탈한 사람이다. 그들의 제재를 착실하고 세밀하게 진행하길 바라고 국제사회도 나서서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미국에 거주하는 민주화 운동가이자 가혹한 관리망의 이사인 거쉰(葛洵)은 호소문의 머리말에 `만약 그들의 악행이 제재를 받지 않으면 반드시 방자하여 거리낌 없이 계속 행동할 것이며, 중국의 인권도 개선의 기미가 보이지 않을 것이다. 박해를 계속하는 원인은 바로 여기에 있다.` 면서 서방 국가들이 가혹한 관리에게 비자 거부와 같은 명확한 제재를 한다면, 공산당 체제에 빌붙어 인권을 박해하는 만행을 효과적으로 제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NTDTV Korea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