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각 지역 썰렁한 대형 쇼핑몰,,,증가 추세(한)


[www.ntdtv.com 2013-03-05]

세계 최대 규모로 알려진 중국 광둥(廣東)성 둥관(東莞)의 `뉴사우스 차이나 몰`이 부동산 시장 거품 붕괴의 희생양으로 알려졌다.

CNN 뉴스 4일 보도를 보면 46만㎡의 부지의 쇼핑몰은 상점 2천350개 입점을 비롯해 수백 그루 야자수와 개선문, 거대한 스핑크스 모형으로 화려하고 웅장한 야외 광장도 갖추었다.

하지만 쇼핑몰은 부동산 시장 거품 붕괴 영향으로 2005년 개장한 이래 입점한 상점 수가 극소수에 불과해 썰렁한 분위기다.

세계 건물 평가기관 앰포리스는 지난해 발표한 보고서에서 쇼핑몰의 입점이 저조하고 찾는 소비자도 적어 매출이 정지된 건물로 분류했다.

건물 내 곳곳도 관리가 이루어지지 않아 통로나 에스컬레이터는 먼지가 가득하고 벽이나 각 상점의 간판도 색이 바랬으며, 쇼핑몰 내부 놀이동산도 운영 중이기는 하나 담당 직원의 절반 이상 졸거나 잡담으로 시간을 보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건설업체 측은 쇼핑몰 완공 후 하루 최소 10만 명 정도가 이곳을 찾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지역 주민 대부분이 타관벌이어서 쇼핑할 수 있는 시간과 경제적 여력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쇼핑몰 측은 입점률이 20%에 불과한 상황에도 입점 업체 수를 계속 늘릴 것으로 계획하고 있다.

현재 중국에서는 적절한 사전 마케팅이나 사업성 조사 없이 이루어진 묻지 마 식 부동산 투자로 적지 않은 곳에서 이 같은 유령 건물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

NTDTV Korea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