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사회 신용도, 낙제점(한)


▲ 낮아진 중국의 사회신용도를 보여준 위에위에 사건

[www.ntdtv.com 2013-02-21]

지난달 발표된 ‘중국 사회심리 상태 연구보고’를 보면 중국인 70%가 낯선 사람을 전혀 신용하지 않으며, 중국 사회 전체 신용도는 낙제점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를 낸 중국 사회과학원은 베이징, 상하이, 정저우, 우한, 광저우 등 7개 대도시에서 시민 1,900명에게 설문조사를 한 뒤, 상인과 기업 신용도가 최악 수준이고, 관민, 경찰과 시민, 의사와 환자, 소비자와 기업 등 사회관계에서 신용도는 더욱 낮다고 결론을 내렸다.

중국 청년보는 조사 결과에 동조하면서, ‘우리 주위의 생활환경을 보면 알 것이다. 이 보고서 결론에 많은 사람이 공감할 것이다. 택배 배달원이 와도 문 여는 것을 주저한다. 수도 검침원이 와도 될 수 있으면 집에 들이지 않는다. 고기를 살 때 고기에 물을 주입하지 않았는지 습관적으로 고기를 눌러본다.’고 설명했다.

또 하수도 폐유로 가공하는 ‘지구유(地溝油 쓰레기 기름), 유독 물질인 멜라민이 첨가된 분유 등 끊이지 않는 식품문제는 사회불안을 일으키고 있다면서, 소비자와 기업 간 신뢰는 없다고 지적했다.

보도는 신용이 붕괴한 전형적인 예로 트럭에 치여 중태에 빠진 아기 위에위에(??)를 그 옆을 지나던 행인들이 돕지 않아 위에위에가 사망한 사건이나. 길거리에 넘어진 노인을 도운 펑위(彭宇)씨가 나중에 가해자가 되어 배상금이 부과된 사건을 들었다.

이처럼 신용도가 낮아진 원인에 대해 보고서 책임자인 왕쥔슈(王俊秀)씨는 ‘시장경제 질서와 법률, 법규의 미비’를 지적하면서, “이러한 결함은 각종 사기가 일상적으로 발생하고, 많은 국민이 피해자이다. 사람 간 신뢰는 그때마다 깨진다. 정부나 사법 기관에 대한 불신과 국민 생활과 직접 관련된 광고, 부동산, 식품, 약품, 여행, 음식 등 기업에 대한 불신감은 주로 간부의 직무태만이나 부정부패가 원인”이라고 평했다.

NTDTV Korea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