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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중국해 대부분이 중국 령으로 표기된 중국산 지구본 |
[www.ntdtv.com 2013-02-15]
필리핀 서점에서 판매하던 중국산 지구본이 매장에서 회수됐다. 이 지구본은 난사(南沙, 스프래틀리)군도와 서사(西沙, 파라셀)군도를 포함한 남중국해 모든 해역이 중국령으로 표기되었기 때문이다.
필리핀 외교부 대변인은 지난 12일 “필리핀과 중국 간 바다 분쟁에 무지한 기관에서 제작한 지구본이 국내에서 판매되었다. 중국 측 주장인 ‘남해 구단선(南海九段線)’이 그려져 있다.”고 말했다.
남해 구단선이란 남중국해 영유권을 주장하는 중국 측이 독자적으로 구분한 선으로, 이 주장은 1940년대부터 시작됐다. 남중국해 대부분이 중국 영해로 둘러싸인 것으로 그렸다.
대변인은 “교육을 오도하는 지구본을 제조한 기업과 논의할 것”이라면서 남해 구단선은 국제법을 위반한 것이라고 말했다.
필리핀 정부는 지난달 22일,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에 대해 국제 해양법 재판소 (ITLOS)에 제소하면서 남해 구단선 무효를 주장했다. 남중국해는 중국, 필리핀, 대만, 브루나이, 말레이시아, 베트남이 영유권을 다투고 있다.
NTDTV Korea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