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ww.ntdtv.com 2013-02-12]
미 국무부는 9일, 무기 확산 방지법에 따라 중국 기업 5개사를 포함해 제재 대상 목록을 발표했다. 이에 대해 중국 측은 반발하고 있다.
제재 이유는 대규모 살상 무기, 선박 또는 탄도미사일 제조에 관련된 것이다. 중국 호리 과학기술 유한 공사, 중국 정밀기계 수출입 공사(CPMIEC), 다롄 LIMMT 야금 광산회사 등 중국 기업 5개사 외에, 이란, 수단, 시리아, 베네주엘라 기업과 개인도 올라가 있다.
앞으로 미국정부는 제재 대상 기업의 무역 기술교류를 금지하고 그들이 미국에서 무기와 군사 장비를 구매해서는 안 된다고 지시했다. 제재 결정은 2월 5일부터 실행했다.
반면 중국 호리 공사는 “중국 법률과 관련된 국제법을 준수하고 어떤 국가도 금지된 무기 개발을 지원한 적 없다.”는 성명을 발표, 제재 취소를 요구했다.
중국 외교부 화춘잉(華春瑩) 대변인은 11일 “국제 규정에 어긋난다.”며 강하게 비판하고 미국 정부에 항의 신청했다고 밝혔다.
대만의 군사 전문지 ‘아태 방지 의무’ 쩡지웬(鄭?文) 편집장은 미국 VOA 취재에서 “근거도 없이 제재를 가하는 것은 생각할 수 없다.”고 미국 측이 위반한 증거를 잡고 있다는 의견을 표명하면서 “중국 측은 미국 국내법으로 기업을 제재하는 방법을 이해하지 못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중국 국제문제 연구소 궈시앤강(郭憲綱)연구원은 “앞으로 중국은 미국 기업에 보복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호리 유한 공사는 중국 군사계의 무기 수출기업이며, 호리 그룹의 핵심기업이다. 호리 그룹은 1996년 미국에서 AK47 기관총 대량 밀수가 FBI에 적발된 적이 있다.
중국 정밀기계 공사 (CPMIEC)와 그 관련 기업은 이란에 미사일 기술을 수출해서 2006년에 미국 정부에 제재를 받았다.
다롄 LIMMT 야금 광업 공사와 회사 간부도 이란의 미사일 개발에 참여했다고 해서, 2009년에 미국 정부의 제재를 받았다.
NTDTV Korea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