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부동산 공안, 부동산 192채 보유(한)


▲중국 광둥(廣東)성 루펑(陸豊)시 공안국 간부 자오하이빈(趙海濱)의 비리를 적발한 사업가 황쿤이(黃坤意).

[www.ntdtv.com 2013-02-01]

중국 공직자들의 부동산 불법투기 사건이 꼬리를 물고 있는 가운데 이번엔 ‘부동산 공안’이 폭로됐다.

6일 중국 남방도시보를 따르면, 광둥(廣東)성 루펑(陸豊)시 공안국 간부 자오하이빈(趙海濱)은 가짜 신분증을 이용해 사업을 벌이면서 부동산을 최소 192채를 보유하고 있었다.

이 같은 사실은 부동산 이중매매 문제로 그와 갈등을 빚은 루펑시 사업가 황쿤이(黃坤意)에 의해 폭로됐다.

황쿤이는 현지 법원이 경매로 처리하는 건물 한 채를 360만 위안에 사들였지만 부동산 문서가 가짜였다. 그 후 이 건물은 다른 사람에게 1,200만 위안에 진짜로 팔려 나갔다.

황쿤이는 건물을 팔아넘긴 자오융(趙勇)과 법적 공방을 벌이는 과정에서 자오융이 루펑 공안국 간부 자오하이빈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그에 따르면, 루 부국장은 루펑시에서 가장 큰 해산물 양식장을 운영하는 동시에 전국 곳곳에서 사업을 벌이고 있다.

루하이펑은 자신은 명의만 빌려줬을 뿐, 실제 사업을 하고 있는 사람은 자신의 동생이라고 해명했지만 결국 현직에서 쫓겨났다.

NTDTV Korea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