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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 총서기의 새해 선물 |
[www.ntdtv.com 2013-02-07]
지난 3일은 음력 12월 23일로 중국에서는 이날을 ‘작은 설’로 부른다. 이날 시진핑 총서기와 리커창 부총리는 각각 간수성과 내몽골을 방문했다.
베이징의 경화시보(京華時報)의 발표로는, 지난 3일 시 총서기는 가장 가난하고 황폐한 지역으로 알려진 간수성 딩시(定西)시를 방문했다. 그는 먼저 ‘타오강(?河) 물을 끌어들여 수돗물을 공급하겠다는 공사(引?供水工程)’가 이뤄지는 현장을 방문하러, 가난한 마을인 웨이위안(渭源)현으로 갔다.
그는 마을 사람에게 가난에서 벗어나는 방법에 대해 말하고 447가구에게 새해 선물을 나눠 줬다. 보도는 밀가루, 식용유, 돼지고기, 사탕 등 각 가구가 받은 상품 목록도 게재했다.
시 총서기는 산시 성 북부에서 40년 이상 곤궁한 생활을 했다면서 지금의 생활 환경은 훨씬 나은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주노동자 위훙취안(余宏全)은 “좋은 정책은 모두 가짜다. 정책은 사람을 기만하는 것이다. 아무것도 해결할 수 없다. 60년에 걸친 중공 정책은 모두 가짜다. 그들은 이것을 말하고, 저것을 실행한다.”고 말했다.
신화사는 리커창 부총리가 네이멍구 바오터우(包頭)역 대기실을 찾아 ‘고향에 돌아가기 위해 역에 나와 있던 이주 노동자에게 집을 떠나 생활이 쉽지 않을 것이라면서, 그 자신이 농민이었기 때문에 그 생활이 얼마나 힘든지를 알고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오후 리 부총리는 바오터우시 주변의 거주민들을 방문했다. 골목은 매우 좁아 두 사람이 나란히 걷지 못했고, 9㎡ 넓이의 방에 3대가 함께 모여 살았으며, 900명이 넘는 사람들이 화장실을 공동 사용했다.
이와 관련해 월급도 받지 못했다는 이주 노동자 천아이핑(陳愛平)은 시-리의 말이 사람들의 삶을 개선하지 못한다면서, “노동자들은 말할 권리가 없다. 농민은 농민이고, 관리는 관리다. 농민은 그저 일해야 하고 매우 어려운 생활을 하고 있다. 그들은 새해를 축하할 돈도 없다. 정부는 우리 사장에게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았으며, 이런 문제에 신경 쓰지 않는다. 나는 감독국, 노동국, 청원 사무실에 갔지만, 아무도 신경 쓰지 않았다.”고 탄식했다.
이에 대해 중국 사회문제 전문가 장젠(張健)은 시-리의 쇼가 국민의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면서 집을 떠난 이주 노동자들은 사악한 세력, 정부 등에 착취를 당하지만 그들의 권리를 주장할 길은 없다고 했다. 그는 “사람들은 조작 뉴스를 보는데 진저리가 날 것이다. 시진핑이 더 나은 중국 건설을 원한다면 행복한 농민 가족 장면 따위를 만들 것이 아니라 부패를 끊고 부패 관리를 감옥에 보내고 중공 정권을 종식해야 한다. 그렇게 되면 사람들의 형편은 더 나아질 것이고 더는 착취당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사람들은 중공 관리가 인민의 생활이 얼마나 어려운지 모른다면 기층민을 방문할 필요가 있지만, 중공 관리는 기층에서 승진해 올라왔기 때문에 실상을 잘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네티즌 주페이쥔(?飛軍)은 ‘왜 시진핑의 선물 목록이 게재됐을까? 허난 롄허우 고속도로 폭발사고에서 10명이 사망하고 11명이 부상했는데, 그에 대해서는 아무런 언급도 없을까?’라고 꼬집었다.
NTDTV Korea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