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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ntdtv.com 2013-01-29]
중국에서 가장 부유한 성(省)으로 알려진 광둥(廣東)성이 지역내총생산(GRDP) 감소 등 경제 성장 부진을 겪고 있다.
중국시보는 27일(현지시각) 광둥 성의 지난해 지역내총생산(GRDP)이 5조7,000억 위안(약 985조 원)으로 집계돼 2위 도시인 장쑤(江蘇) 성과의 차이가 3,000억 위안(약 52조 원)에 그쳤고 지난해 1인당 GRDP에선 장쑤 성이 광둥 성을 앞섰다고 보도했다.
또 투자유치 영역에서도 장쑤 성은 300억 달러(약 32조 원) 규모였지만 광둥 성은 200억 달러(약 21조 원)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대해 후춘화(胡春華) 광둥 성 서기는 “지방정부 관리들이 위기감과 문제의식을 느끼고 효과적인 경제발전 방안을 신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왕양(汪洋) 전 광둥 성 서기는 지난 5년간 `텅룽환댜오(騰籠換鳥ㆍ새장을 비워 새를 바꾼다.)`라는 구호로 2차 산업 중심 구조를 3차 산업 중심으로 재편해왔고 그 과정에서 7만여 개 기업을 퇴출했지만, 그 자리를 대체한 기업은 3만여 개에 불과했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광둥 성의 경제 성장 부진이 그의 정책과 관련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으며, 광저우(廣州) 사회과학원 펑펑(彭澎) 선임연구원은 “왕양의 정책은 방향은 필요한 것이었지만 이상과 현실 사이의 차이를 극복하지 못했다.”면서 “경제구조 전환 정책에 따라 퇴출한 기업의 빈자리를 새로운 기업으로 대체하는 과정에 한계가 있었다.”고 평가했다.
NTDTV Korea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