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센카쿠 해역 상주 목적의 첫 1만톤급 어업감시선이 중국에서 건조되고 있다.
[www.ntdtv.com 2013-01-25]
댜오위다오(釣漁島. 센카쿠) 해역 상주 목적의 첫 1만 톤급 어업감시선이 중국에서 건조되었다.
25일 관영 중국신문사에 따르면, 이 어정선은 길이 156m, 높이 13.85m, 너비 17.8m의 크기로 최고 항속은 38노트, 지속 항행거리는 1만 2천 해리에 이른다.
일부 언론에 공개된 사진을 보면 이 어업감시선은 상당 부분 완성된 것으로 보인다. 선체에는 ‘중국어정(漁政) 88’이란 글자가 새겨져 있으며 사진 설명에서는 1만 5천 톤급으로 소개됐다. 중국은 현재 어업감시선 1,300척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 중 1천 톤급 이상은 9척이다.
중국 당국은 동중국해와 남중국해 영토분쟁에서 상대국들에 대한 위협을 상시화하면서 장기전에 돌입했다. 이날 중국 어정 306호(400톤급)가 하이난(海南)성 시사(西沙) 어정 기지에 투입됐다. 이 어업감시선은 100톤급 이하 어업감시선인 어정 308호 및 어정 309호와 함께 시사군도 해역에서 감시 임무를 맡는다.
시사군도는 필리핀 등 주변국들과 분쟁을 빚고 있는 남중국해 도서다. 중국은 남중국해에도 앞으로 1만 톤급 어업감시선을 투입할 예정이다. 중국 국가해양총대는 지난 22일, 지난해 남중국해에 감시선 172척, 비행기 415대를 파견했다고 밝히면서 주권을 지키기 위해 올해에도 계속 임무를 수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NTDTV Korea 편집부